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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243>]-윤춘성 LG상사 대표이사(부사장)

구본준 신임 윤춘성, 후계구도·신사업 주도 LX그룹 핵심 실세

32년간 LG상사 몸담은 상사맨…회사 실적 새역사 견인

신사업 진출 중책 맡아…후계자 경영스승 낙점 가능성

구본준 두터운 신임에 그룹 차기실세 기정사실화 분위기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5-10 1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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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X그룹이 본격 출범한 가운데 핵심 계열사 LG상사와 이곳을 이끄는 윤춘성 대표이사의 역할 등이 관심을 사고 있다. 사진은 LG상사 본사가 있는 LG광화문 빌딩. ⓒ스카이데일리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이 이끄는 LX그룹이 이달 초 본격 출범한 가운데 그룹 핵심 계열사로 지목되는 LG상사(LX글로벌)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룹의 실적 대부분을 책임지는데다 신사업 부문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서다. 자연스레 시선은 LG상사 경영을 진두지휘하는 윤춘성 LG상사 대표이사(부사장)로 쏠리고 있다.
 
윤 부사장은 1분기 회사의 역대 최고 실적을 견인하며 이미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LX그룹 출범을 앞둔 상황이라는 점에서 성과는 더욱 돋보였다. 그러나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있어 윤 부사장의 역할론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사업 부문에서의 성과 도출이 대표적이다.
 
32년 ‘상사맨’ 윤춘성, LX그룹 핵심 LX글로벌 성장 견인…LG그룹과 ‘아름다운 이별’
 
이달 초 본격적인 출범을 알린 LX그룹은 지주사 LX홀딩스를 중심으로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4곳을 주력사로 두고 있다. 이 중 그룹 실적을 견인하는 계열사는 LG상사다. 그룹 전체 매출 중 절반 이상이 LG상사에서 나왔다.
 
지난해 4개 자회사의 실적은 각각 연결기준으로 △LG상사 매출 11조2826억원, 영업이익 1598억원 △LG하우시스 매출 3조380억원, 영업이익 710억원 △실리콘웍스 매출 1조1618억, 영업이익 942억원 △LG MMA 매출 5423억원, 영업이익 775억원 등이었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이호연] ⓒ스카이데일리
 
LG상사를 이끄는 윤춘성 부사장은 LX그룹 출범으로 위상과 입지가 한층 공고해졌다. 앞으로 역할 또한 한층 강조될 것으로 점쳐진다. 윤 부사장은 1989년 LG상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줄곧 LG상사에 몸담아온 32년차 ‘상사맨’이다. 석탄사업부 등에서 활약하며 회사 석탄사업 성공을 이끈 공신으로 평가받았다. 해외 지사에서도 일한 경험이 있다.
 
2008년 구본준 회장이 LG상사를 이끌던 시절 임원으로 승진했다. 윤 부사장에 대한 구 회장의 깊은 신임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윤 부사장은 임원승진 후 석탄사업부장, 인도네시아지역총괄, 자원부문장 등 요직을 거쳤고 각각의 자리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2019년 대표이사로 등극한 뒤 회사의 수익구조 안정화을 꾀했다.
 
최근엔 회사의 사상 최대 규모 흑자를 달성해내며 LG그룹과 ‘유종의 미’를 거뒀다. LG상사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85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0.4%, 영업이익은 127.1% 각각 증가했다. LX그룹에 둥지를 트게 된 LG상사는 LX글로벌로 사명을 변경한 뒤 새출발에 나설 예정이다.
 
실적 새역사 이면엔 신사업 강화·후계구도 구축 과제 산적…일산 10억대 APT ‘소탈재력’
 
그동안 다양한 성과를 낸 윤 부사장이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신사업 부문의 역량 강화가 대표적이다. 현재 LG상사의 사업역량은 물류부분에 집중돼있다. 지난해 기준 회사 전체이익보다 많은 1599억원의 영업이익이 물류부문에서 나왔다.
 
나머지 에너지·팜, 산업재·솔루션 부문에서는 간신히 이익을 내거나 적자를 기록했다. LG상사는 에너지·팜, 산업재·솔루션 2개 사업영역에서 5400만원의 적자를 냈다. 올해엔 이익 편중도가 다소 해소된 모습이나 여전히 물류부문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1분기 LG상사 영업이익 1133억원 중 854억원이 물류부문에서 나왔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이호연] ⓒ스카이데일리
 
앞서 LG상사는 3월 주주총회에서 친환경, 전자상거래, 플랫폼 개발, 의료진단 서비스 등 7개 부문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며 신사업 진출 의지를 내비쳤다. 윤 부사장은 해당 사업영역들의 역량강화를 바탕으로 수익구조 개선 등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안팎에서는 윤 부사장이 신사업 역량강화 부문에서 성과를 낼 경우 그룹 내 입지가 더욱 격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그룹 후계자로 지목되는 구 회장의 장남 구형모 씨의 ‘경영스승’이 될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구 씨는 현재 LG전자 일본법인에서 근무 중이나 LX그룹 계열사들의 편입 작업에 발맞춰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유력 후보지는 LG상사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동시에 아버지의 발자취가 남아있어서다.
 
장가승계를 원칙으로 하는 LG가(家)의 가풍 등에 비춰 재계에선 구 씨의 경영승계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구 씨가 LG상사로 적을 옮길 경우 윤 부사장은 회사 경영 외에도 그룹 후계구도에까지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수밖에 없다.
 
LX그룹 출범에 맞물려 윤 부사장의 이력, 과제 등에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그의 재력에서 새삼 시선이 몰리고 있다.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윤 사장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소재 백마1단지삼성아파트 한 호실을 소유 중이다. 해당 호실의 면적은 공급면적 158.34㎡(약 48평), 전용면적 133.47㎡(약 40평) 등이다. 윤 사장은 해당 호실을 2006년 8억3000만원에 매입했다.
 
백마1단지삼성아파트는 지하철 3호선 마두역, 경의중앙선 백마역 인접해 있는 곳이다. 공원 등 녹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에 다수의 학교와 학원이 자리해 학군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윤 사장 소유 호실의 시세는 9억원대다. 현재 동일평형대 호실이 10억원의 가격에 매물로 나온 상태기도 하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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