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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명암<918>]-대교그룹

실적악화 속 배당금 펑펑…강영중 황제경영에 멍든 눈높이신화

사상 첫 적자에도 수십억대 배당금 지급…강영중 회장 등 오너일가 최대 수혜

사내이사 4명 중 오너일가 3명…이사회 안건 찬성률 100%, 경영진 견제 전무

양준규기자(jgy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6-01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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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교그룹 강영중 회장이 적자에도 불구하고 수십억원의 배당금을 챙겨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대교그룹 본사. [스카이데일리DB]
 
학습지 ‘눈높이’로 유명한 대교그룹의 지배구조를 둘러싸고 잡음이 무성하다. 강영중 회장 등 오너일가에 권한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어 이를 견제하거나 감시할 장치가 전무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첫 적자를 내고도 고배당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어 기업가치 제고보단 오너일가 배불리기 급급하다는 비판마저 나온다.
 
대교·대교홀딩스, 적자에도 고배당 행진…최대 수혜자 강영중 회장
 
대교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교는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방문 학습 기피 현상과 출산율 감소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여전히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타개하고자 비대면 서비스를 늘리고 있지만 당분간 실적 부진을 피하긴 힘들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교는 지난해 연결기준 62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무려 18%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아예 적자로 돌아섰다. 181억816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면서 사상 첫 적자를 기록했다. 대교는 적자에도 고배당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해 대교는 현금배당으로만 약 84억8400만원을 지급했다.
 
대교가 지급한 배당금의 과반수 이상은 대교홀딩스와 강 회장 및 오너일가에 흘러갔다. 대교의 지분 54.51%는 지주사인 대교홀딩스가 갖고 있고, 강 회장은 보통주 8.43%, 우선주 13.26% 등을 소유하고 있다. 강 회장이 대교로부터 직접 수령한 배당금 규모는 약 10억원에 달한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이호연] ⓒ스카이데일리
 
고배당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대교지만 매년 직원 수는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대교의 직원 수는 총 2287명이다. 2018년 2582명에서 2019년 2465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만 178명의 직원이 감소했다. 직원들 사이에선 실적 부진에 회사사정은 악화하고 있는데, 고배당 정책을 이어가면서 강 회장이 기업가치 재고보단 사익 챙기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지주사인 대교홀딩스 역시 적자에도 고배당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21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음에도 무려 69억원이 넘는 현금을 배당했다. 최대 수혜자는 82% 지분을 가진 강영중 회장이다. 대교홀딩스의 고배당 덕분에 강 회장은 무려 55억원에 육박하는 배당금을 챙길 수 있었다.
 
이사회, 경영진 견제·감시 역할 부재…오너 2세 계열사 임원 10여개 겸직 
 
대교그룹의 고배당 기조 배경에는 오너일가에 권한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는 지배구조가 지목된다. 오너일가가 높은 지분율을 바탕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다보니 경영진을 견제하거나 감시할 이사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교 이사회는 강영중 회장, 강호준 대표, 강호철 상무를 포함해 7명으로 구성돼 있다. 대교 이사회는 최근 3년 동안 모든 안건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오너 2세들의 과도한 겸직 문제도 제기됐다. 강호준 대교 대표이사는 대교 CSA 대표이사·대교홀딩스 사내이사를 맡고 있으며 17개 계열사의 비상근 이사를 맡고 있다. 강호철 대교 상무는 대교 ENC 대표이사, 대교 홀딩스 사내이사와 9개 계열사의 비상근 이사, 7개 계열사의 감사를 맡고 있다.
 
수많은 계열사의 임원직을 역임하고 있다보니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의문부호가 뒤따르고 있다.
 
 
[양준규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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