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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런닝맨’ 하차 소식을 안겨주었던 이광수가 오랜만에 영화 ‘싱크홀’로 본업에 복귀했다.
11일 영화 개봉을 앞둔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싱크홀’ 연출을 맡은 김지훈 감독은 108층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에서 발생한 화재를 다룬 영화 ‘타워’로 518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형 재난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광수는 ‘싱크홀’에서 직장 상사 동원(김성균)의 집들이에 왔다가 함께 싱크홀로 추락하는 ‘김대리’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감도 운도 없는 웃픈 현실 회사원에 인간미와 유쾌함을 더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은 동시에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사람들이 미워할 수 없는 재미와 짠내를 보여준다.
작품에는 주연 이광수(김승현 역)를 비롯해 차승원(정만수 역), 김성균, (박동원 역), 김혜준(은주 역)등 출현하며, 조연으로는 남다름, 김홍파, 고창석, 권소현, 이학주, 김재화, 한태린, 정윤하(단역)가 함께 한다.
9일 오전 영화 ‘싱크홀’ 홍보차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이광수는 “재난 영화는 처음이지만 만족스럽다”며 “힘든 이 시기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많은 분이 ‘본업으로 복귀’라는 표현을 써주시는데 사실 저는 잘 모르겠다. 그동안 해온 것처럼 똑같은 것 같다”며 “런닝맨을 하지 않기 때문에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도 크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촬영하다 보면 좋게 봐주는 분들이 더 많아질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광수는 지난해 2월 교통사고로 발목 부상을 당해 SBS ‘런닝맨’ 녹하에 불참한 바 있다.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 유지가 어렵다는 판단을 받은 이광수는 11년만에 ‘런닝맨’에서 하차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MC로 출현한 이광수는 “다음달에 수술하고 재활하려 한다”며 “사고 났을 때 재활을 못했다. 이제 철심 빼고 재활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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