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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고용 회복세지만…3대 리스크 현실화땐 경제위기”

지난해 11월 이후 수출 10개월 연속 증가…7월 실업률·확장실업률 개선

4차 대유행 영향으로 소비 판매 증가율·내구재 소비·소비자심리지수 감소

수입 물가·생산자 물가·소비자 물가·생산 물가 상승…서민 경제 부담 예상

기사입력 2021-09-05 13:18:00

▲ 3분기 수출과 고용이 증가하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소비 심리 악화 등으로 인해 향후 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테헤란로 전경. ⓒ스카이데일리
 
3분기 한국경제는 수출 회복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제 여건은 2분기보다 악화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 회복세는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소비 심리 악화 등이 리스크로 지목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경제 동향과 경기 판단을 분석한 ‘경기 회복 회복의 걸림돌, 3대 리스크 요인과 시사점’ 보고서를 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 회복이 지속되며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4차 대유행에 따른 내수 부문 충격으로 경기 개선세가 약화될 우려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수출 증가율은 글로벌 경제 회복과 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9%를 기록해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 중이다. 다만 최근의 수출 호조가 수출 단가 상승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 물량이 제한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불안 요인으로 판단된다. 지난달 수출 단가 증가율은 30.8%를 기록했지만 수출 물량 증가율은 4.1%에 그쳤다.
 
한편 최근 글로벌 경제의 전반적인 회복 기조가 지속되면서 주력 시장인 중국(26.8%), 미국(38.1%), EU(41.6%) 등에 대한 수출이 증가하며 호황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43.0%), 석유화학(81.5%), 철강(53.7%), 자동차(16.9%), 무선통신기기(62.2%), 선박(38.5%) 12대 주력 수출 품목 모두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수출 호황은 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지표 또한 전년도 침체에 대한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고용지표는 개선되고 있다. 7월 전체 실업률은 3.2%로 전년 동월(4.0%)대비 하락했다. 7월 확장실업률도 12.7%로 전년 동월(13.8%)보다 개선됐다.
 
전체 신규취업자 수(취업자 수 증감)는 지난해 고용 충격에 대한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며 7월 대부분 업종의 취업자 수가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54만2000명에 달했다. 신규취업자는 3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 중이지만 기저효과가 점차 사라지면서 4월을 정점으로 증가 폭 자체는 감소하고 있다.
 
7월 소비는 코로나 4차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의 영향으로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 소매 판매 증가율은 6월 1.4%에서 7월 -0.6%로 하락해 감소세로 전환됐다. 소비 핵심 지표인 내구재 소비는 통신기기, 컴퓨터가 증가했으나 가전, 승용차 부문이 감소하면서 6월 전월 대비 0.8%가 감소한 데 이어 7월에도 2.8% 감소했다.
 
방역 상황 악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 등에 의해 가계 심리가 악화되는 것도 지적됐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5p를 기록해 6월(110.4p)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향후 경기전망 CSI도 지난달 90p를 기록해 6월(109p)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가계 심리가 충격을 받고 있다.
 
물가 상승도 소비 심리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물가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입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3월 증가세로 전환 이후 증가 폭이 높아져 7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9.2% 증가했다. 생산자 물가 상승률은 석유화학 제품을 중심으로 공산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6월 전년 동월 대비 6.6%에서 7월 7.1%로 올랐다.
 
한편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6%로 201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생활물가 상승률은 2017년 8월(3.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3.4%를 기록하며 물가 수준이 서민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 경기 동향을 살펴보면 7월 전산업 생산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4.7% 상승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6월 1.6%에서 7월 -0.5%를 기록해 감소세로 전환했다.
 
7월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했다. 7월 제조업 평균가동률 또한 74.1%를 기록해 5월(73.0%)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7월 제조업 출하는 5.9% 증가해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 중이다.
 
7월 서비스업 생산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4.2% 올랐지만 전월 대비 증가율은 6월 1.6%에서 7월 0.2%로 하락했다. 특히 숙박·음식점(-4.8%), 운수 및 창고업(-0.5%), 협회·수리·개인(-0.2%) 서비스 등 관광 및 서민 업종의 부진세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건설업의 경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7월 건축(-19.4%), 토목(-5.7%) 부문이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면서 업종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7월 전체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와 운송장비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3.3%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설비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투자 부문 경기를 선도하는 ICT 투자가 6월 12.4% 감소한 데 이어 7월에도 4.7% 감소하며 감소세를 지속 중이다. 한편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자본재수입액이 전년 동월 대비 14.6% 증가하고 국내 기계 수주액이 38.8% 증가하는 등 설비투자 회복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향후 경기 회복의 리스크 요소로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를 지목했다. 3분기 신규 확진자수가 1500명대에 진입하며 실제 소비 지표에 침체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경기 회복세가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4차 대유행이 지속되며 4분기 계절적 요인으로 의해 5차 대유행이 발생할 경우 소비 심리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다른 경제지표들과 달리 소비 부문은 이전 기의 소비 지출 규모가 다음 기의 규모에 높은 영향을 주는 이력 효과가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라도 침체가 나타나면 회복에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분기 한국경제는 여전히 회복 국면에 있으나 전반적인 경제 여건은 지난 2분기보다 악화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4분기 경기 흐름은 미약하나마 회복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내수 회복을 저해할 수 있는 4차 대유행으로 인한 소비 심리 악화 등 리스크 요인들이 현실화된다면 예상외로 높은 강도의 침체 국면이 전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양준규 기자 / sky_ccastle , jgyang@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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