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노형욱 “집값 조정 국면”…시장선 “더 지켜봐야”

공인중개사 “매수세 꺾인 것 맞지만 값 올라 거래된 곳 적지않아”

전문가 “상승압력도 여전, 은마 APT 지금 값에 사줄 사람 많아”

기사입력 2021-11-24 14:27:18

▲ 서울 전경 [스카이데일리DB]
 
노형욱 국토교통부(국토부) 장관이 주택시장 동향과 관련해 ‘조정 국면’, ‘하방 압력이 강하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시장에선 매수세가 꺾인 것은 맞지만 하락장으로 접어들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급 부족’ 등 상승압력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노형욱 장관은 2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말 집값이 떨어지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객관적인 시장지표를 보면 확실히 집값이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면서 “제 얘기가 아니고 지금 상황을 보면 그렇다”고 말했다.
 
노 장관은 “매매가격은 서울의 경우 연속해서 12주 째, 수도권 전체로 보면 9주 째 하락 추세(상승폭 둔화)를 보이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보면 세종이나 대구 같은 경우는 마이너스로 반전 됐다”고 말했다.
 
노 장관은 또 “서울 실거래가지수로 보면 확정일자 신고 때문에 시차가 있긴 하지만 10월 잠정치가 마이너스로 반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KB에서 발표하는 주택매수심리 지표가 지난주에 64.9까지 떨어졌다. 굉장히 매수자 우위로 심리가 돌아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과거의 일을 빨리 잊버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2006년, 2007년도에 집값이 굉장히 많이 올라 고점을 찍고 집값 조정이 이뤄지면서 2012년, 2013년에는 소위 ‘하우스푸어’, ‘렌트푸어’가 세계적으로 큰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강남의 주택들, 대치동 은마 아파트나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2010년 대비 2013년에 40% 떨어진 적이 있다”며 “집값이라고 하는 게 항상 올라가고 내려갈 수만은 없는 것이고, 언젠가는 조정이 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노 장관은 그러면서 “시장의 객관적인 지표라든지 앞으로의 전망이 하방 압력이 굉장히 강하다”라며 “그래서 과도하게 추격 매수를 하는 것들은 한번 재고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에 대해 부동산 시장 안팎에선 조정 국면이라고 단정 짓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조사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0.13% 올랐다. 노 장관의 말대로 8월 23일 기준 0.22% 상승한 이후 매주는 아니지만 상승폭이 줄어온 것은 사실이다. 
다만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최근 5주 서울 0.10%, 0.08%, 0.08%, 0.09%, 0.09%로 상승폭이 지속적으로 축소되지 않았다. 언제든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서울 소재 한 부동산 대표는 “매수세가 줄어든 것은 맞다”면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가격이 떨어져서 거래가 돼야하는데 호가는 조정이 되도 실 거래는 직전 계약 수준 혹은 그 이상을 보이는 사례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면적 94.49㎡(약 28평) 호실은 이달 12일 3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9일 37억50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해 1억원이 올랐다.
 
강북도 다르지 않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자리한 ‘동서울한양’ 전용면적 76.41㎡(약 23평) 호실은 이달 19일 8억1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직전 거래인 7월 3일 7억8000만원과 비교해 실 거래가가 상승했다.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 위치한 ‘석탑’ 아파트 전용면적 59.82㎡(약 18평) 호실은 이달 18일 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달 12일 4억9000만원 보다 오른 값이다.
 
최근 거래가 이뤄진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신촌자이엘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석계역한일노벨리아시티’ 등에서도 직전 거래와 비교해 실 거래가가 상승했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현재 변동률이 추세적인 것인지 이벤트 적인 것인지 확인하려면 몇 달 더 지나봐야 한다”면서 “제가 볼 때 서울은 대출 규제 등 하방 압력 보다 상승 압력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매수세가 약해진 것이지 수요가 사라지진 않았다”면서 “설령 마이너스 변동률을 몇 주 기록한다고 해도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노 장관이 언급한 것처럼 강남권 주요 아파트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상황까진 오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심 교수는 “금융위기 이후와 다르게 지금은 시중에 유동자금이 많아 은마 아파트를 사줄 사람이 많다”고 덧붙였다.

 [문용균 기자 / sky_ykmoon , ykmoon@skyedaily.com]
  • 좋아요
    1

  • 감동이에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고한승 사장이 사는 동네의 명사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김인
삼성SDS
노태욱
LIG건설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미세먼지 (2021-12-04 22:00 기준)

  • 서울
  •  
(양호 : 38)
  • 부산
  •  
(최고 : 15)
  • 대구
  •  
(좋음 : 21)
  • 인천
  •  
(좋음 : 26)
  • 광주
  •  
(좋음 : 29)
  • 대전
  •  
(보통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