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지병無‧자연사’ 엇갈린 유족‧국과수… 여야 대립도 첨예

유족 대리인 “지병 없었고 급속한 건강악화도 없었다”

국과수 “대동맥 박리‧파열 추정… 지병 의해 발생 가능”

野 “누군가에 의한 살인멸구” vs 與 “막말파티에 경악”

기사입력 2022-01-13 14:38:21

▲ 12일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수사 촉구를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청사 정문 앞에서 손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주장한 고(故) 이병철 씨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다. 고인에게 지병은 없었다는 유족 입장과 달리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자연사라는 구두소견을 내놓은 가운데 여야는 타살‧극단적선택 여부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1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국과수는 이날 타살 및 극단적 선택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내놨다. 국과수는 “부검 결과 시신 전반에서 사인에 이를만한 특이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대동맥 박리 및 파열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게 구두소견이다”고 밝혔다.
 
또 “대동맥 박리 및 파열은 주로 고령‧고혈압‧동맥경화 등 기저질환(지병)에 의해 발생 가능한 심장질환이다. (이 씨는) 중증도 이상의 관상동맥 경화 증세가 있었고 심장이 보통 사람의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심장 비대증 현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혈액‧조직‧약독물 검사 등 최종 부검 소견을 통해 명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는 지병은 없었다는 유족 측 입장과는 상반된 것이다. 유족 측 대리인인 백모 씨는 전날(12일) 서울 양천구의 이 씨 빈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병도 없었고 급속도로 건강이 악화된 사실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 “지난 7일 오후 늦게도 집회 관련 문서를 달라고 하는 등 (의혹 제기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었다. 돈 없다고 자살할 사람은 아니다”며 “대납 의혹을 공익제보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이 후보 측으로부터 다양한 압력을 받아왔다”고 했다.
 
13일 공개된 CCTV에는 지난 8일 마지막으로 촬영된 이 씨 모습이 담겼다. 그는 이날 오전 9시께 점퍼 차림으로 숙소에서 나가려다 다시 방에 들어가 마스크를 챙겼다. 오전 10시46분께 숙소로 돌아온 이 씨 손에는 편의점 봉투가 들려 있었다. 전날인 7일 밤 9시20분께 숙소를 나선 이 씨는 계단 난간과 벽을 손으로 잡고 한 걸음씩 천천히 내려갔다가 10분 뒤 다시 돌아와 계단을 오르려다 잠시 휘청거리더니 몇 초 쉬었다가 올라가기도 했다. 11일 오후 8시35분께 숨진 채 발견된 이 씨 시신은 반듯이 누워 있었으며 부패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였다.
 
야권은 이 씨 사망 ‘배후설’을 제기하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고인이 왜 대장동 게이트에서 출발한 죽음의 열차에 탑승했는지 (안타깝다). 국민은 강한 의심을 떨칠 수 없다”며 “이재명의 데스노트가 있는 것 아닌가 할 정도로 또 무고한 공익제보자 생명을 앗아갔다. 우리 당은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해 끝까지 진실을 추적하겠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또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셨다. 유한기‧김문기 씨에 이어 벌써 세 분째다”며 “이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를 비롯한 비리 의혹 규명에 결정적 키를 쥔 분들이 살인멸구(殺人滅口‧죽여서 입을 막는다)를 당하고 있다. 분명히 누군가 죽음의 기획자와 실행자가 있다. 검찰은 철저히 수사해 이들을 밝혀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강선우 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의 정황은 없고 (최종) 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인이 밝혀질 것이다. 그럼에도 어제 오늘 국민의힘이 쏟아낸 막말과 막장 음모론에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다”며 “국민의힘은 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 벌인 막말파티에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했다.
 
이 후보는 12일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회관에서 열린 10대 그룹 CEO(최고경영자) 토크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어쨌든 망인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명복을 빈다. 입장은 우리 선대위에서 낸 게 있으니까 참고해주시면 좋겠다”며 말을 아꼈다.

 [오주한 기자 / sky_ohjuhan , jhoh@skyedaily.com]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2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우, 제작자, 감독 등을 오가며 만능엔터테이너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정우성' 빌딩이 있는 동네의 명사들
김문경
원일종합건설
김지아(이지아)
BH엔터테인먼트
정우성
아티스트컴퍼니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미세먼지 (2022-01-25 10:30 기준)

  • 서울
  •  
(양호 : 38)
  • 부산
  •  
(최고 : 15)
  • 대구
  •  
(좋음 : 21)
  • 인천
  •  
(좋음 : 26)
  • 광주
  •  
(좋음 : 29)
  • 대전
  •  
(보통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