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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현대중공업에 대해 2021년 저점을 기록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제시했다. 프리미엄(액면초과금액) 강화도 주가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4일 KB증권은 보고서에서 “현대중공업은 자타가 모두 공인하는 명실상부 세계 최대, 세계 최고의 조선사”라며 12개월 목표주가 12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목표주가 금액은 전날(10만2000원)과 비교해 22.55% 상승여력이 있는 수준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1972년 창업 이후 2022년 현재까지 52개국 324개 선주사에 2300여척 이상의 선박을 인도했다”며 “상선 외에도 각종 군함과 해양플랜트, 선박용 엔진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상선은 건조 생산능력(CAPA)과 수주잔고 기준 세계 1위, 선박용 저속 및 중속엔진은 시장점유율 기준 세계 1위, 해양 플랜트는 2021년 신규수주액 기준 세계 1위 업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과거 저가수주 후유증에 후판 등 원자재가격 급등과 통상임금 소송 패소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영업손실은 634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건조선가 상승과 후판가격에 대한 공사손실충당금 설정 효과 등으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1327억원과 3424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증권사 평균치 전망) 대비 각각 22.9%와 32.5% 낮은 수준이다.
또한 실적 턴어라운드에 더해 상장 이후 현대중공업이 보인 타 조선주(株) 대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프리미엄의 강화도 주가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이러한 프리미엄의 배경이 △압도적 1위의 브랜드 파워 △핵심 기자재 내재화 등에 따른 원가경쟁력 △차별적 R&D 역량을 통한 친환경 미래선박 리더십 확보 △재무적 안정성 △안정적 수익성이 보장되는 방산부문의 성장 등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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