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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11일까지 설향·킹스베리·비타베리·두리향 ·은향·수향 등의 무병묘 3만 7500주를 유상 보급한다.
이번 보급은 딸기 품목의 고품질 생산기반 강화를 위해 추진됐으며 지난달 22일부터 6일간 신청받아 분양 대상 농가를 확정했다.
무병묘는 딸기연구소에서 생장점 배양을 통해 바이러스를 제거한 후 유리온실에서 증식한 조직배양묘로 일반 농가가 자가육묘로 재배한 딸기묘보다 평균 16% 이상 수확량이 높다.
현재 딸기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는 30여 종으로 이 중 △딸기모자이크바이러스(SMoV) △딸기황화엽모바이러스(SMYEV) △딸기주름바이러스(SCV) △딸기왜화바이러스(SVBV) 4종은 수량과 품질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는 바이러스이다.
이러한 병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가 없는 무병묘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이다.
또한 분양 물량은 설향 기본묘 8500주와 원원묘 2000주를 논산·공주·부여·홍성군 농업기술센터와 전문육묘장에 공급하고 나머지 원원묘 2만7000주는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한 전문육묘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 관계자는 “조직배양 무병묘의 안정적 공급은 딸기 재배농가의 생산성과 소득 향상에 직결된다”며 “공급을 지속 확대할 계획으로 농가에서도 병해충 방제 관리에 철저를 기해 건강한 자묘 생산에 힘써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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