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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 ‘최근 여성 고용 동향 및 개선과제’ 보고서

장기 비경제활동인구 70%가 여성… 30~40대서 90% 차지

코로나 시기 여성 실업자 대폭 증가… 여성 실업자 IMF 시기 수준

비경제활동 이유 ‘육아·가사’ 꼽혀… 학력별 경력단절 분화 심화

기사입력 2022-05-26 00:05:00

▲코로나19로 고용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여성 실업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데일리
     
코로나19로 고용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여성 실업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상 비경제활동 인구의 70.5%가 여성이었으며 30~40대는 90% 이상이 여성이었다. 여성의 경제활동 중단 원인으로는 육아와 가사 등이 꼽혀 경력 단절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여성 고용 동향 및 개선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최근 여성 고용의 특징으로 △여성 노동력 유휴화 현상 지속 △경력단절곡선의 학력별 분화 및 고착화 △성별로 차별화되는 실업 상황 등을 꼽았다.
 
경총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여성 취업자 수는 1172만5000명으로 남성 취업자 수(1554만8000명)의 75% 수준이었다. 여성 취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남성 취업자 수와의 격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일자리 감소의 영향을 여성이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2017~2021년)간 여성 실업자는 연평균 약 2.1% 증가한 반면에 남성 실업자는 연평균 약 0.6% 감소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화된 2020년 기준 여성 실업자 수는 48만4000명으로 IMF 외환위기 당시(48만6000명)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중 1년 이상 장기 비경제활동인구의 70.5%가 여성이었다. 최근 5년간 구직단념자 수는 남녀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남성의 연평균 구직단념자 증가율이 5.4%인 데에 비해 여성은 연평균 9.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해당 기간 동안 취업 경험이 없는 여성 실업자는 연평균 11.0% 감소한 데에 비해 취업 여성 유경험 실업자는 연평균 3.3% 증가했다.
 
여성 구직단념자가 직장을 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물어본 결과 ‘이전에 찾아봤지만 일거리가 없었기 때문’이 36.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원하는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이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28.5%) △전공·경력에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11.6%) △교육, 기술, 경험이 부족해서(11.0%)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핵심 경제활동 연령인 30~40대 1년 이상 장기 비경제활동인구는 90% 이상이 여성으로 나타났다. 30대 여성 인구의 23.9%가 1년 이상 장기 비경제활동 인구이며 40대 여성은 24.4%가 1년 이상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었다.
 
1년 이상 비경제활동인구 중 30대 여성은 지난주 주된 활동 상태로 육아(55.9%)를 가장 많이 꼽았다. 40대 여성은 가사(73.2%)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경총은 30대에 육아를 이유로 노동시장에서 이탈한 인력이 거의 그대로 40대에 가사를 이유로 비경제활동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학력별로 경력단절곡선이 각기 다른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형태가 고착화되는 것도 지적됐다. 대학원 졸업자를 포함한 대졸 이상 여성의 경우 20대 고용률은 2021년 기준 72.3%로 높은 편이나 30대부터 고용률이 떨어지기 시작한 후 20대 고용률 수준을 다시 회복하지 못하고 그대로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이상 30대 연령의 고용률은 66.0%였으며 40대는 65.7%, 50대 역시 65.7%였다.
 
초대졸 여성의 경우 20대 이하 2021년 기준 고용률은 75.7%로 높았으나 30대에는 61.2%로 크게 떨어졌다. 특히 20대 후반과 30대 후반의 고용률 격차가 20.8%p로 대졸 이상 여성(10.9%p)이나 고졸(-0.8%p)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졸 이하 여성은 20대 고용률이 다른 학력에 비해 낮아 노동시장 진입과정의 어려움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졸 이하 여성의 고용률은 20대부터 30대까지는 50%대를 유지하다가 점점 상승해 50~54세에 60%대로 정점을 찍는 U자형 곡선을 그렸다.
 
경총은 여성 노동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이탈하더라도 재진입이 쉬운 노동시장 환경 조성 △장기 비경제활동인구를 시장으로 유인하는 인센티브 검토 △교육 훈련의 유기적 운영으로 여성 인력의 시장 적합성 강화 △사회문화 개선 노력 병행 및 정책 속도 조절 등을 제시했다.
 
최윤희 경총 고용정책팀 책임위원은 “기업에서 여성 인력의 노동시장 이탈 방지에 초점을 둔 여성 고용 유지정책이 여성 인력 저활용 문제를 크게 개선시키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노동시장 유연성 강화를 비롯해 노동시장 단위에 초점을 맞춘 정책으로 보다 많은 여성 인력이 손쉽게 노동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 장기 비경제활동인구를 시장으로 유인할 수 있도록 2번째 소득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고 산업 전환기에 적합한 교육·훈련을 강화해야 한다”며 “일자리가 늘어나는 산업 쪽으로 여성 인력이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준규 기자 / jgyang@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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