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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중그룹, 선박 자율운항 핵심기술 4종 ‘기본인증’ 획득
기관, 항해 등 자율운항선박 플랫폼에서 구현
사용자 편의 증진, 리스크 통합관리 기능 제공
김종창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9-20 12:39:02
▲ 임도형(왼쪽 두번째) 아비커스 대표, 데런 레스코스키(왼쪽 세번째) 미국선급협회 극동아시아 부사장, 김성준(왼쪽 네번째)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이 기본인증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중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이하 ‘현중그룹’)이 기관실 등의 선원을 최소화한 ‘선박 자율운항’ 분야 핵심기술을 선도하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중그룹은 최근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플랫폼, 기관, 안전, 항해 등 선박 자율운항 4개 분야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이 선박 자율운항 통합플랫폼, 기관자동화시스템(HiCBM), 선내 통합안전관제시스템(HiCAMS)에 대한 기본인증을 현중그룹의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가 자율항해시스템(HiNAS 2.0)에 대한 인증을 함께 획득함으로써 자율운항 분야 미래 기반기술을 확보했다.
 
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자율운항 통합플랫폼은 선박의 기관, 항해 등 분산돼 있던 다양한 자율기능을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구현, 운항 전 단계에 걸쳐 선박을 통합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줄 뿐 아니라 개별 기능 간 상호작용을 통해 리스크에 통합적으로 대비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항해를 가능하게 한다.
 
이 플랫폼은 새로운 기술이나 기능을 적용하기 용이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만들어져 향후 자율운항선박의 기술 표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관자동화시스템(HiCBM)과 통합안전관제시스템(HiCAMS)은 사람의 개입 없이 선박 내 기계장비 및 부품의 상태를 진단하거나 화재와 같은 위험 상황을 식별해 대처할 수 있게 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솔루션이다.
 
아비커스가 개발한 대형 선박용 자율항해시스템(HiNAS 2.0)은 최적의 경로와 항해속도를 생성하고 주변 환경과 선박을 인지해 충돌회피 등 선박의 조타명령까지 제어해 준다.
 
아비커스는 최근 이 솔루션을 적용한 대형선박으로 세계 최초 자율운항 대양횡단에 성공한 바 있다.
 
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이번 인증은 현중그룹이 자율항해시스템뿐만 아니라 기관, 안전, 플랫폼 분야를 포괄하는 기본인증을 받음으로써 완전 자율운항선박 개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음을 의미한다”며 “국제해사기구의 자율운항선박 관련 규정 마련에 앞서 제품화 및 실증을 완료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ABS의 글로벌 엔지니어링&기술 부사장인 패트릭 라이언은 “이번 4종의 AIP는 자율운항 선박 기능이 자율 항해뿐만 아니라 상황 인식, 충돌 및 기타 안전사고의 위험을 개선하는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현중그룹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미국 ABS와 선박 자율운항기술 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선박 자율운항기술의 단계별 기본인증 및 실증테스트 추진 등 자율운항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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