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이 여름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지만 도로 곳곳이 파손된 채로 방치되고 있어 지나가는 운전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양평군은 파손된 도로 곳곳에 안전 경고 표시인 칼라콘만을 설치해 놓고 운전자가 알아서 피해 가라는 식으로 두 달여 가까이 방치해 놓고 있다.
폭우 때나 지금이나 양평군의 안전불감증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았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양평읍 덕평리 마유산로에는 길이 1m 넘는 커다란 구멍이 덕평3리 진입로 들어가는 길 바로 옆에 움푹 파였음에도 구멍 주변에 칼라콘만 설치하고 그대로 방치돼 위험천만해 보인다.
이곳은 자동차 통행량이 많아 제2, 제3의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운전자나 통행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 파손된 도로 부분은 양평군청에서 1.2Km 내에 위치한 곳으로 군의 안전관리가 얼마나 허술하고 안이한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파손된 부분을 보면 도로 공사 시에 콘크리트 옹벽을 설치해야 할 곳에 보강토옹벽을 설치해 폭우에 견디지 못한 보강토 블록이 어그러지며 내부 흙이 압력에 쓸려 내려가 씽크홀처럼 구멍이 났다. 안전관리자가 아니라도 공사가 얼마나 허술하게 진행되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양평군에는 8월8일부터 11일까지 4일 누계 평균 550mm라는 기록적인 비가 내려 사망 1명, 부상 5명이라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공공시설 피해액은 435억8900만원, 사유시설 피해액은 109억2700만원이 신고됐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재난지원금을 지급받은 군민들도 있지만 피해를 입고도 구호 복구비용 부담기준에 미달해 대상에서 제외된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며 "양평군 재난기본소득을 통해 일상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복구도 차질없이 추진해 군민의 일상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평군민은 재난지원금 지급도 중요하지만 곳곳에 파손된 채로 방치된 도로의 응급 복구에 온힘을 기울이는 게 최우선일 것이라는 공통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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