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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이어지는 불황… ‘S 공포’ 짙어지나
한은 등 국내외 주요 기관, 내년 성장률 1%대로 낮춰잡아
현대경제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정부 “성급한 판단”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11-28 17:40:39
▲ 국내·외 주요 기관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전망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1%대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복합 악재에 글로벌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우리나라가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는 경고가 나온다.
 
28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들은 대부분 내년 경제성장률을 1%대로 전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은행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1.7%로 전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기존 2.2% 전망치를 1.8%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도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제시했다. 국내 연구기관들도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낮춰 잡았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9%·한국개발연구원(KDI)1.8%·한국금융연구원은 1.7%를 예상했다.
 
정부도 다음 달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내년 경제전망을 내놓을 예정인데 1%대로 낮출 가능성이 크다. 올해 6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 때 제시한 내년 성장률 전망치 2.5% 보다 하향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1%대 경제성장률은 1998년 외환위기(-5.1%),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0.8%), 2020년 코로나19 위기(-0.7%) 등과 더불어 가장 낮은 수준의 성장률이다.
 
반도체 경기 하락 등 최근 수출이 부진하면서 경제성장에 빨간불이 커졌다. 한은은 무역적자를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 폭이 지난해 883억 달러에서 올해 250억 달러로 줄고, 내년에는 280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도 부진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잠시 살아났던 소비도 내년에는 다시 하락할 전망이다.
 
물가도 내년 초에 당분간 5%대가 이어지다가 점차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와 고물가가 동시에 이뤄지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펴낸 ‘2022년 하반기 경제 이슈에서 환율·물가·금리가 모두 상승하는 ‘3고 현상지속으로 슬로플레이션이나 스태그플레이션의 늪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다만 정부는 이 같은 상황에서도 스태그플레이션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경기 부진이나 스태그플레이션을 운운할 수 있는 정도로 보긴 힘들다고 언급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달 24일 발표에서 스태그플레이션은 정의에 따라 다르겠지만 상반기 성장률이 낮아지는 것은 세계적으로 낮아지는 것이라며 하반기는 반등할 것이기 때문에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보는 것은 과도하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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