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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베트남·인니 순방 마쳐
베트남 당국에 한국 금융기관 법인 설립·국제학교 지원 요청
인니서 자동차·석유화학 관련 한국 기업 투자 확대 지원 요청
노태하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1-21 13:07:01
▲ 김진표 국회의장이 1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회의사당에서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진표 국회의장이 베트남 당서기장·총리·국회의장과 인도네시아 대통령·하원의장·국민평의회 의장 등 양국 정부 및 의회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고 기존 교역 투자 확대 지원 등을 핵심 의제로 의회외교를 펼쳤다.
 
21일 정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수교 30주년을 맞은 베트남을 찾아 호치민·닝빙성·하노이·하이퐁 등 한-베 협력의 거점인 4개 성·시와 삼성전자·LG 등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차례로 방문했다.
 
김 의장은 또 국가서열 1·3·4위 고위급 인사와 회동을 통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금융기관 법인 설립 및 한국국제학교 부지확장 등 지원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구체적으로 현지 법인·지점 설립을 추진 중인 한국 금융기관에 대한 조속한 인가와 한국 국민의 원활한 현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비자·노동허가서의 신속한 발급 및 공사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건설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팜 밍 찡 베트남 총리는 “한국 금융기관의 진출을 환영한다. 한국은 대베트남 최대 투자국인 만큼 특별히 검토해보겠다”며 “비자 등 문제에 대해서도 노동부장관과 논의했고, 한국 기업인들에게 편리한 법적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호치민·하노이 한국국제학교의 부지확장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부지확장 문제는 하노이 동포간담회에서 교민들이 호소한 것을 김 의장이 베트남 최고지도부에 직접 건의했다.
 
찡 총리는 “대도시는 물론 다른 지방에 한국학교를 설립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8일부터 21일까지 김 의장은 수교 50주년을 맞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조코위 대통령과 푸안 하원의장·밤방 국민평의회 의장 등 최고위급 국가지도자를 만났다.
 
김 의장은 인니 최고지도부와의 회동에서 올해 1월1일자로 발효된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적극 활용해 교역을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푸안 하원의장은 “수교 50주년을 맞아 민간-정부 협력관계를 돈독히 함으로써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결실을 만들자”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인니 당국에 자동차·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 분야는 물론 디지털교역 등 신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현대차가 전기차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조만간 LG와의 협력이 가시화될 것으로 본다”며 “향후 인도네시아는 보건의료·디지털전환·디지털금융 등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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