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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연이은 인프라 재건 행보…공화당 견제
경제 성장 촉진‧일자리를 창출 겨냥
매카시, “미국 낭비지출 모르는 사람 없어”…재정 지출 감축 요구
박어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2-01 15:43:35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 허드슨 터널 프로젝트 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일 공사장 현장을 방문해 막대한 인프라 재건 투자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31(현지시간) BBC는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과 대조되는 경제 비전을 선보이기 위해 29200만 달러(3500억 원)의 보조금을 뉴욕과 뉴저지 사이의 허드슨강 아래 새로운 철도 터널을 건설하는데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조금은 바이든 행정부가 2021년 의회를 통과시킨 인프라법에 따른 12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 법안의 일부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0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포토맥 터널 공사 현장을 방문한데 이어 다음날 뉴욕 허드슨 터널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포토맥 철도 터널의 재건과 허드슨 터널 재건 프로젝트 2개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1873년 건설된 포토맥 철도 터널은 필라델피아와 워싱턴을 잇는 터널이며 노후화된 탓에 교통에 문제를 일으켜왔다. 1910년 개통된 허드슨강 터널도 노후화 문제와 2012년 침수 사고로 안전 문제가 제기돼왔다.
 
연이은 바이든 대통령의 행보는 재임 기간 동안 부진했던 인프라 재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터널 공사 현장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노후화된 철도 터널의 교체가 경제 성장을 촉진시키고 블루칼라(생산직)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연설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허드슨 터널 프로젝트 공사는 총 7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는 뉴욕시를 통과하는 뉴저지주 통근자들과 암트랙 미국 여객철도 승객들의 교통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만약 이 노선이 단 하루 동안만 폐쇄된다면 우리 경제는 1억 달러(1200억 원)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며 이번 허드슨 터널 프로젝트가 더 나은 뉴욕시를 만드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드슨 터널 프로젝트는 2013년 시작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프로젝트 자금 지원을 두고 척 슈머 미국 상원의원과 논쟁을 일으키며 교착 상태에 빠졌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프로젝트는 미국에서 가장 크고, 가장 중대한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하지만 우리는 마침내 자금을 확보했고 프로젝트를 해낼 것을 약속한다고 연설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는 공화당을 겨냥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화당 의원들은 정부 지출이 국가 성장을 해치고 있다며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을 해주는 조건으로 재정 지출 감축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1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에 대한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음에도 공화당은 재정 지출 삭감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매카시 의장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낭비되는 지출이 있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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