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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명사들(제주도 제주시)]-이상순 가수
‘실력파 기타리스트’ 이상순, 예능서도 활발한 존재감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2-02 18:03:36
▲ 가수 이상순. (안테나 제공)
 
1999년 롤러코스터 1집 ‘내게로 와’로 데뷔한 이상순은 고교생 때 친구가 전설적인 헤비 메탈 보컬리스트 오지 오스본의 노래를 들려주어 감명받고 집에 있던 형의 기타로 음악인의 길에 들어섰다.
 
1992년부터 1993년까지 록 아티스트 클럽(뮤직 스쿨) 강사로 활동하다가 1995년 육군에 입대해 문선대에서 복무했다. 제대 후 1997년 밴드 ‘비스킷’ 세션, 1998년 ‘뱅크’ 라이브 세션을 맡아 연주 경험을 쌓았다. 이외에도 퓨전 재즈 그룹 웨이브, 혼성그룹 베이비 블루에도 몸 담았다.
 
기타리스트로서 두각을 나타낸 시기는 조원선, 지누와 결성한 혼성밴드 롤러코스터’ 활동 때다. 애시드 팝 밴드를 모토로 시작한 이들은 업계와 팬들 사이에서 많은 입소문을 탔고 여러 가수의 기타 세션으로 참여해 활동 영역을 넓혔다.
 
국내 최초의 애시드 팝 스타일 시도와 정착으로 한국 대중음악에 새로운 자양분을 공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곡에 ‘습관’ ‘Last Scene’ ‘힘을 내요, 미스터 김’ 등이 있다.
 
특히 데뷔 앨범 ‘Roller Coaster’의 수록곡 ‘습관’은 심플한 느낌과 감각적인 마이너 키의 건반 인트로가 인상적인 타이틀곡이다. 라디오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대중적 사랑을 받았다.
 
이들의 음반 제작 방식도 당시 업계에서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기획자가 나서지 않고 주변에서 장비를 빌리거나 중저가 장비를 사용해 제작했다. 당시 불가능하다고 여긴 ‘홈 레코딩’ 방식(녹음실이 아닌 개인적인 공간에서 녹음하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1집 ‘Roller Coaster’와 2집 ‘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가 모던 록과 애시드 재즈가 중심이었다면 3집 Absolute와 4집 ‘Sunsick’은 일렉트로니카 곡이 대부분 수록됐다. 전자기기를 주로 사용하는 음악을 묶는 일렉트로니카는 흥겹고 신선한 분위기를 줘 리스너에게 새로운 느낌을 선사했다.
 
롤러코스터의 마지막 음반인 5집 ‘Triangle’에서는 그간 잘 쓰지 않던 찰랑이는 록 사운드를 입혀 인간미를 느끼도록 했다. 1, 2집에서 보여줬던 따뜻한 어쿠스틱 음악을 생각나게 하고 3, 4집의 세련된 일렉트로니카도 적절히 섞여 있는 등 지난 앨범의 모든 흔적이 담겨 있었다. 정규 5집까지 낸 롤러코스터는 2006년 싱글 유행가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롤러코스터 활동 외에도 2010년 가수 김동률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베란다 프로젝트’를 결성해 약 1년 동안 활동했다. 라디오 DJ로서 EBS 라디오 세계음악기행’를 진행하며 다채로운 음악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았다.
 
뮤지션으로서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이상순은 2021년 6월 낭만적인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첫 솔로 앨범 EP ‘이상순’(Leesangsoon)을 발매했다. 베란다 프로젝트 Day off’ 이후 11년 만의 앨범으로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2006년 영화 ‘사랑을 놓치다’, 2007년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2010년 ‘허밍’, 2010년 ‘쩨쩨한 로맨스’, 2011년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영화음악에도 참여해 재미와 감동을 더했고 윤종신, 김예림, 윤아, 싹쓰리 등 다양한 가수와 그룹의 음악을 편곡하며 탄탄한 경력을 쌓았다.
 
2013년 9월에는 ‘핑클’의 이효리와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효리가 회원인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에 이상순이 가입하며 사이가 가까워졌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결혼 후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아내와 예능에 출연하며 부부애를 드러냈으며 이후 JTBC 슈퍼밴드2, JTBC 예능 ‘뉴페스타’를 비롯해 최근 종영한 tvN ‘캐나다 체크인’ 등 방송에 여전히 존재감을 보여 앞으로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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