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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EO 선임 새 국면… ‘외국인·소액주주 vs 국민연금’ 구도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윤경림 후보 선임 찬성… 외국인 표 향방 주목
KT 소액주주 정부 개입 논란 반발… 전자투표 인증샷 등 단체 행동 개시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3-19 11:31:52
▲ 윤경림 KT CEO 후보 (KT 제공, 연합뉴스)
 
윤경림 KT 최고경영자(CEO) 후보 선임에 대해 글로벌 자문기관들이 찬성 의견을 던지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표심이 찬성으로 쏠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액주주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기관 ISS는 최근 자문 보고서를 통해 윤경림 후보의 대표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 행사 의견을 제시했다. ISS는 서창석·송경민 사내이사의 선임 건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을 냈다. 다만 강충구·여은정·표현명 등 사외이사 재선임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고했다.
 
ISS와 함께 양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으로 꼽히는 글래스루이스 역시 윤경림 후보에 대한 찬성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글래스루이스는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도 찬성을 권고했다.
 
세계 양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이 윤경림 후보에 대해 찬성 의견을 내면서 KT 주주총회에서 외국인 주주들이 윤경림 후보에게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KT는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 포기 이후 윤경림 후보를 새로운 CEO 후보로 선정했으나 여권이 후보자 선정에 대해 ‘그들만의 리그’라며 반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T 지분의 약 10%를 보유 중인 국민연금이 윤경림 후보 선임에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국민연금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그룹과 신한은행 역시 국민연금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만큼 국민연금과 같이 반대표를 던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최근 KT에 ‘대주주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기준 KT 전체 지분의 43.14%를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 투자자가 힘을 실어준다면 정치권의 반대에도 윤경림 후보 선임안이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정치권의 개입에 반발하는 소액주주들이 집단행동에 들어가며 소액주주 표의 행방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말 KT에 대한 정부 개입 논란과 국민연금의 대규모 매도로 KT의 주가가 약 20% 하락하면서 소액주주 또한 윤경림 대표 선임 찬성 의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KT 소액주주들이 개설한 네이버 카페 ‘KT 주주 모임’에는 윤경림 후보 선임에 찬성하는 전자투표 인증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이들이 보유한 주식 수는 약 360만 주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지분율로 보면 1.3% 정도지만 캠페인에 참여하지 않은 소액주주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KT 주주총회는 이달 31일 개최될 예정이다. KT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재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목적 사업 추가를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 등에 대해 표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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