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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 전쟁 455일… 첨단 무기 전시장 된 우크라이나
미국·독일·영국 등 대전차·방공 무기 적극 지원
전차·전투기 등 공격용 무기 지원했거나 검토 중
김명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5-24 14:00:00
▲ 미 육군 주력 전차인 에이브람스 M1A2형 전차. AP=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455일이 지난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서방국가들 첨단 무기의 전시장이 되고 있다.
 
당초 러시아가 손쉽게 우크라이나를 점령해 일찌감치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가 객관적인 전력 열세에도 1년 3개월여 동안 군사대국인 러시아를 상대로 선방한 것은 서방국가들의 무기 지원이 절대적이었다.
 
 주요 외신들은 이제까지 수세에 몰려 있던 우크라이나가 곧 ‘춘계 대반격’에 나서 전쟁의 양상이 바뀔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에게도 지정학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미국, 영국, 독일 등 서방 국가들은 2022년 2월 개전과 함께 자국의 첨단 무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우크라이나에 가장 많은 화기를 지원한 국가는 역시 미국이다. 킬 세계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현황에 따르면 미국은 개전 이후 300대 이상의 장갑차와 100여대의 155mm 자주포를 포함한 중화기를 지원했다.
 
특히 미국은 ‘재블린’이라 불리는 FGM-148 적외선 유도식 대전차 미사일을 8500기 이상 지원했다. 재블린은 적외선을 이용해 발사 후에도 목표물을 자동으로 추적하는 ‘발사 후 망각’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우크라군이 러시아군 전차를 파괴하는 데 주요하게 사용됐다.
 
▲ 다연장 로켓 하이마스(M142 HIMARS) AP=연합뉴스
      
미국은 또한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다연장 로켓 하이마스(M142 HIMARS)와 ‘미사일 잡는 미사일’인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을 지원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무력화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독일도 전쟁 발발 이후 가장 선제적으로 무기를 지원했다. 독일은 80대의 장갑차와 14대의 155mm 곡사포, 5대의 다연장 로켓을 우크라이나에 보냈으며 공대공 미사일 IRIS-T를 제공해 러시아 전투기 격추를 지원했다. 판처파우스트3 등 대전차 미사일의 지원도 주효했다.
 
이밖에도 캐나다가 M72 대전차 로켓발사관 4500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이 1회용 대전차 무기 AT-4의 제공을 의사 타진하며 무기 지원 대열에 합류했다.
 
전쟁이 러시아 본토로 확전될 것을 우려해 서방국들은 지금껏 탄약, 대전차·방공 무기 등 방어용 화기를 주로 제공해왔다. 하지만 최근 일부 국가들이 공격용 전차 지원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미국이 F-16 전투기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하는 등 전쟁 장기화에 따라 군사지원 양상이 변하고 있다.
 
▲ F16 전투기 AP=연합뉴스
      
영국은 서방 국가 중 가장 먼저 전차 지원을 결정했다. 또한 스텔스 기능을 탑재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섀도 스톰’을 지원해 우크라이나가 대러 반격 능력을 보유하도록 도왔다. 미국의 에이브람스 M1A2형 전차와 독일의 레오파트2 전차도 각각 실전 투입을 앞두고 훈련 단계에 돌입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위한 서방 국가들의 지원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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