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무소불위 민주당, 윤관석·이성만·김남국 조속히 징계에 역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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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한 처벌, 법치 세우고 신뢰 회복할 마지막 기회”
野이성만 ‘尹 퇴진’ 집회나가 “목숨걸고 싸울 것”
30일 체포동의안 보고·윤리특위 전체회의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5-28 18:31:59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탈당 뒤 무소속이 된 윤관석(오른쪽부터)·이성만 의원이 지난 24일 각각 국회 산자위와 행안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최근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거액 코인 투자 논란’으로 각각 불거진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과 김남국 무소속 의원 국회 징계 문제에 엄중한 심판을 주문했다. 국민의힘은 “무소불위 의회 폭거를 자행해온 더불어민주당의 거대 의석이라면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다”며 “민심의 잣대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민주당의 선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8일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갖은 의혹에 둘러싸인 민주당 앞에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다가올 한 주는 민주당이 공당으로서 법치를 바로세우고 무너진 국회 신뢰를 회복해갈 수 있을지에 대해 국민이 판단할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은 한가로이 장외집회에 참석해 여론전을 노린 공세에만 여념이 없다"며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총출동해 ‘반일몰이 죽창가’에 열을 올렸다”며 최근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등에 관한 민주당의 국회 밖 투쟁을 비판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남국 의원 징계안을 윤리심사자문위에 회부한다. 같은날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국회에 26일 접수된 윤관석·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이 보고될 예정으로, 표결은 내달 12일 본회의다. 이성만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여야 동료 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내 부결을 호소한다는 방침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정부 시찰단이 결과를 발표하기도 전부터 이미 반대 입장을 정하고 광화문으로 뛰쳐나가 반대 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열며 국민 불안을 볼모로 선동하기 바쁘다”며 “아직도 국민 불안을 조장하며 국익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광우병 괴담'의 향수를 잊지 못한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성만 의원이 전날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 연단에서 자신을 둘러싼 돈봉투의혹에 대해 ‘검찰의 정치 기획쇼’라고 단정한 데 대해서는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 근원을 생각한다)”이라며 “과거 행동은 전혀 반성 없이 불리한 일은 검찰 기획, 남탓 돌리기야말로 민주당의 DNA인 전형적 ‘내로남불’”이라고 일갈했다.

이 의원은 전냘 집회에서 무대에 올라 “검찰이 수사는 하지 않고 정치 기획쇼를 벌이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지지도가 바닥을 치고 어떠한 정책을 펼쳐도 국민적 동의를 받지 못하자 야당을 분열시키고 때리기 위한 수단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대대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등 일본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기 위한 대국민 여론전에 나서기도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내달 3일 부산에서 열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집회에 참석해 여론전을 이어갈 방침이다.

장혜원 기자 hyj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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