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곳 기업 넷 중 하나는 매출 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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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XO연구소 매출 상위 기업 1000곳 별도 재무제표 분석 결과 발표
삼성전자, 211조8674억 원으로 1위… 전체 매출 중 10.6% 차지
대한항공·삼성증권·LG에너지솔루션·GS리테일 등 매출 10조 클럽 가입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6-01 12:37:57

▲ 지난해 국내 매출 상위 1000개 기업의 매출을 종합한 결과 2000조 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데일리

지난해 국내 매출 상위 1000개 기업의 매출을 종합한 결과 2000조 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전체 매출의 10.6%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 자리에 올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상장사 중 매출 상위 기업 1000곳의 별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전체 매출이 1993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2021년(1734조 원)과 비교해 14.9% 증가한 수치다. 조사 대상 기업 중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825곳이었다.

상위 1000개 기업 매출은 2008년 1197조 원으로 1000조 원대에 들어섰고 2018년에는 1537조 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500조 원을 넘어섰다. 2022년 매출이 2000조 원대를 넘어섬에 따라 머지않아 2000조 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삼성전자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211조8674억 원을 기록해 200조 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도 매출 302조2313억 원을 기록해 300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위 1000개 기업 전체 매출 중 10.6%를 차지했다. 2020년(11.2%)과 2021년(11.5%)과 비교하면 조금 낮아진 수치지만 여전히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은 상장사 매출 2위는 68조9515억 원을 기록한 한국전력공사가 차지했다. 3위는 65조3083억 원을 기록한 현대자동차였다.

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록한 ‘1조 클럽’에는 삼성과 한국전력·현대자동차 외에도 258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으며 10조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둔 ‘10조 클럽’ 가입 기업 역시 38곳에 달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 10조 원을 넘어선 기업은 △대한항공(13조4127억 원) △삼성증권(13조1220억 원) △LG에너지솔루션(10조5817억 원) △GS리테일(10조5963억 원) 등이 있었다.

2021년 대비 매출 증가율 1위 기업은 두산밥캣이었다. 두산밥캣은 2021년 매출 298억 원에서 2022년 매출 2401억 원으로 증가해 매출 증가율 705%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에코프로가 2021년 매출 174억 원에서 2022년 매출 1361억 원으로 684% 증가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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