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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줄고 매물 늘고… 상가 거래시장 ‘한파’
1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10년 만에 최저
수익률 저하에 1년 만에 상가매물 약 1900건 증가
박상훈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6-18 13:40:59
▲ 올해 1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카이데일리
 
거래절벽에서 벗어나고 있는 아파트와 달리 상가 매매 시장은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18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오피스텔 포함) 거래량은 3만662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1분기(3만5300건)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분기별로 보면 2017년 3분기 11만83건으로 가장 많았고, 같은 해 4분기와 2018년 1분기에도 각각 10만2879건과 10만1541건으로 10만건 이상이 거래됐다.
 
이후에도 매 분기 7만~9만건이 거래됐고 부동산 시장 호황기였던 2021년 3분기에만 10만412건이 거래됐다. 
 
그러나 지난해 급격한 금리인상이 이어지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거래량은 작년 1분기 7만7355건·2분기 8만1324건을 기록한 뒤 3분기 5만7902건까지 하락했고 4분기에는 4만389건으로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작년 1분기 1만2826건의 거래가 이뤄졌으나 올해 1분기에는 6595건으로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경기도는 경우 작년 1분기 2만7054건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1만2202건으로 줄었고, 인천은 9808건에서 3153건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익률이 낮아지며 매물로 나오는 상가도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R114의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RCS(Realestate Commercial Solution)’를 통해 매매 물량으로 나온 전국 상가 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매물량은 작년 동기 11만7309개 대비 소폭 늘어난 11만9198개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9만2323개, 지방 2만6875개로 인프라가 집중돼 있고 절대적인 상가 수가 많은 수도권의 매물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상가 유형별로 보면 근린상가가 4만3955개로 가장 매물이 많았다. 이어 △기타상가 3만1055개 △단지 내 상가 1만9376개 △오피스상가 9870개 △주상복합상가 8323개 △지식산업센터 4558개 △복합쇼핑몰 2061개 순으로 나타났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상품 특성상 대출 비율이 크기 때문에 금리가 높아지면 금융 비용 부담이 커져 수요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지난 정부에서 아파트를 강력하게 규제하면서 그간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아파트를 대체할 투자 수단으로 메리트가 있었으나 이번 정부에서 아파트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투자 수요가 아파트로 몰린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향후 상가 매물 수는 지역별·유형별로 편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권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면서 임대수익률이 개선되는 지역에서는 매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 수석연구원은 이어 “반면 세종·대전 등과 같이 순영업소득이 낮아졌거나 상가 과잉공급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매물 증가 여지가 있다”며 “유형별로는 상대적으로 수요층이 한정된 지식산업센터상가·택지지구 내 신축 근린상가 등에서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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