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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시중은행에 고객 뺏길라”… 예금 금리 4%대로 올려
저축은행 예금 평균 금리 4.06%… 5대 은행 예금금리보다 0.5%p 정도 높아
임진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8-13 09:58:34
▲ 저축은행들이 시중은행 예금금리 상승에 대응해 주요 예금 상품의 금리를 높이고 있다. 연합뉴스
 
저축은행들이 고객 확보를 위해 예금 금리를 시중은행보다 높은 4%대로 연달아 높이고 있다.
 
12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국내 상위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금리(12개월 만기)3.53.85% 수준으로 연 4%대에 거의 다다르고 있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최근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을 출시하면서 4%대 예금 상품을 다시 선보였다. 이 상품은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4.1% 금리를 제공한다.
 
이처럼 은행권 예금 금리가 상승하면서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6월 말 8222742억 원에서 7월 말 8329812억 원으로 107070억 원 늘어났다.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정기적금 잔액 또한 같은 기간 40841억 원에서 412520억 원으로 11679억 원 불오났다.
 
최근 예금금리가 상승한 배경엔 작년 10월부터 이어져 오던 예대율(원화대출금/원화예수금) 규제가 올 7월부터 정상화(105100%)되면서 은행권이 적극적으로 수신(·적금) 확보에 나선 영향이 크다.
 
이와 같이 주요 5대 은행의 예금 금리가 상승하자 저축은행 예금 금리도 4%선을 넘어섰다.
 
일반적으로 저축은행은 은행권 예금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해 고객을 확보한다.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13일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4.06%로 집계됐다.
 
OK축은행의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은 연 4.41% 금리를 제공한다. 웰컴저축은행의 ‘e-정기예금’ 상품도 연 금리가 4%.
 
저축은행들로선 은행권에 맞서 고객을 확보하고 최근 눈에 띄게 심각해진 수신 감소세를 막기 위해 예금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수신잔액은 올 1월 말 1207854억 원에서 5월 말 1145260억 원으로 5.2% 줄어들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올라간 데다 올 45월에 예금 만기가 몰리면서 자금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저축은행들이 속속 예금금리를 올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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