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富동산 > 부동산 일반
서울·수도권·지방 아파트 시세 격차 심화... 규제완화 영향
서울 국평 아파트 10억4000만 원…전국 평균 두배 이상
박상훈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9-18 13:25:41
▲ 올해 전국 아파트 가격 격차가 다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데일리
 
올해 규제 완화로 전국 아파트 가격 격차가 다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불평등 정도를 정량화하는 지니계수를 주택 시장에 도입해 전국 아파트 가격 격차 동향을 분석한 결과 8월 말 기준 아파트 지니계수는 0.441p를 기록했다. 
 
아파트 지니계수는 0부터 1까지로 1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간 상대적인 가격 격차(불평등도)가 크다는 의미다. 
 
지니계수는 2020년 10월 0.462p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하여 2022년 12월 0.426p까지 떨어졌는데 2023년 들어 아파트 가격 반등과 함께 격차도 다시 커진 것이다
 
8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26.1p로 집계됐다. 이는 하락기 이후 저점을 기록한 2023년 1월의 118.4p에 비해 약 6.5%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전고점이었던 2021년 11월의 147.9p에 비하면 14.7% 낮은 수준이다. 
 
1개월의 시차는 있으나 거의 동시기에 가격지수와 지니계수가 반등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2023년 현재 전국 아파트 시장은 비싼 아파트의 가격이 더 빠르게 오르며 전체적인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국면이라고 해석된다. 
 
가격지수와 지니계수의 흐름을 통해 볼때 2020년 10월 이전은 가격이 상승하면서 아파트 간 격차도 커졌던 시기로 수도권이나 지방 주요 광역시에 위치한 상대적 고가 아파트의 가격이 더 빠르게 오르면서 전체적인 가격 상승을 주도한 국면이다.  
 
반면 2020년 10월부터 2021년 11월까지는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인 격차는 줄어들었던 시기로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수도권 고가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면서 아파트 간 격차를 메운 시기였다.  
 
이후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는 가격이 하락하면서 격차도 줄어든 시기로 고금리에 대한 아파트 금융비용 증가로 인해 수도권 등 주요 지역에 소재한 상대적 고가 아파트의 가격이 더 빨리 떨어졌던 시기로 해석된다. 이후 2023년 현재는 다시 고가의 아파트가 주도하는 가격 반등을 보이고 있다. 
 
2023년 현재 전국 아파트 가격격차가 확대된 것은 지역별 아파트 가격 반등 속도가 다르게 나타난 것의 영향으로 보인다.  
 
격차가 다시 커지기 시작한 2022년 12월의 시도별 아파트 평균가격과 2022년 12월부터 2023년 8월까지의 시도별 가격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6.1%)보다 더 빠르게 가격이 상승한 곳은 세종(10.4%)·경기(8.3%)·서울(8.1%)·인천(6.3%)이었다. 
 
서울·세종·경기의 아파트 평균가격(2022년 12월)은 전용면적 84㎡ 기준 각각 10억4000만 원·5억2000만 원·5억1000만 원으로 전국 평균인 4억8000만 원보다 높았다.  
 
반면 대전을 포함한 다른 대부분의 시도들은 아파트 평균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고 상승률도 낮았다.   
전체적으로 2023년 전국 아파트 시장은 서울·경기·세종 등 아파트 가격이 비싼 주요 지역들이 더 빠르게 상승하며 반등을 주도하고 있고 이로 인해 아파트 간의 상대적 격차가 커지고 있는 국면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2023년 초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해제와 함께 특례보금자리론,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및 상반기동안 이어진 COFIX 금리(신규취급액 기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인해 2022년 침체기 동안 누적된 아파트 대기수요가 서울 및 수도권에 소재한 아파트로 더 많이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과거 전국 아파트 간 격차의 흐름을 보면 2020년까지 아파트 가격의 상승과 함께 아파트 간 가격 격차도 꾸준히 확대됐다. 2021년에는 상대적으로 저가에 속하는 아파트의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상대적 격차가 줄어들었고 2022년 침체기에는 수도권 등 주요 지역에 소재한 고가 아파트 가격의 빠른 하락으로 인해 다시금 지방에 소재한 중저가 아파트와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함영진 랩장은 “2010년대 중반의 과거에 비하면 2023년 현재 아파트 간 상대적인 가격 격차는 여전히 큰 편이며 다시 격차가 커지고 있다”며 “아파트 가격 격차가 확대될수록 자산 축적을 통한 주택 상향이동 및 갈아타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아파트 가격의 상승·하락뿐만 아니라 가격 격차의 동향 또한 공공에서 예의주시하여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2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새문안로 26 청양빌딩 7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조정진, 편집국장: 고동석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