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의 세계 순위가 1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2월 말 9위였던 한국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지난해 9위와 10위를 등락하다 올해 2월 12위까지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2026년 3월말 외환보유액을 공개하며 2월 외환보유액이 세계 12위 수준이라고 3일 밝혔다.
2025년 2월 말만 해도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092억달러로 세계 9위였다. 당시 한국보다 외환보유액이 많았던 국가는 중국, 일본, 스위스, 인도, 러시아,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정도였다. 그러나 4월 기준 10위, 2025년 12월 말에는 다시 9위를 기록했다가 올해 1월 말 10위, 2026년 2월 말에는 12위까지 내려왔다.
한편 올해 3월 말 외환보유액은 4236억6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39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외환보유액 감소 원인으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감소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를 들었다.
우선 외환보유고는 달러 기준으로 산정되기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달러 환산액이 낮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3월 중 유로화는 달러 대비 2.9% 절하됐고, 파운드화는 2.3%, 엔화는 2.4%, 호주달러화는 3.6% 각각 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미달러화지수는 2.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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