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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가입자 KT 추월… 양사 신경전 치열
KT “저가회선 위주… 수익성·확장성 무관한 사업 안 해”
LGU+ “가입자 수 역전되니 부정적 논리 만들려고 해”
노태하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1-09 12:41:46
▲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9월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KT가 몸집이 절반에 가까운 LG유플러스에 이동통신 가입자 수를 추월당했다.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 사업 가입자 수가 급증하면서 신규 회선이 늘었던 것이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이를 두고 양사 신경전이 치열하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9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통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수는 18292170, KT17735022명으로 집계됐다.
 
KT가 LG유플러스에 시가총액·직원 수에서 약 2배 가까이 앞선 상황에서 줄곧 업계 3위였던 LG유플러스에 가입자 수를 추월당한 것은 1996LG텔레콤의 무선 사업이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9일 기준 양사의 시가총액은 KT84700억 원인 반면 LG유플러스는 45000억 원이다. 직원 규모의 경우 20236월말 기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2117명이고 LG유플러스가 1696명이다.
 
KT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가입자 수의 역전 현상이 나타나자 양사에서는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박효일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 상무는 7일 이와 관련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G유플러스를 겨냥해 “최근 경쟁사의 회선 증가는 정부 통계 기준 휴먼 가입자가 아닌 IoT 분야에서만, 그중에서도 원격관제 분야에서만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상무는 회사마다 추구하는 바가 다르고 각자 입장에서 전략적인 선택을 하고 있을 것이지만 KTIoT 원격관제 분야에서 최저가 입찰로 월 1000원도 훨씬 못 미치는 요금을 받으면서 수백만의 회선을 일시에 따내는 방식의 사업을 하지 않는다수익성은 물론 사업의 확장성이나 기술 혁신·산업의 생태계 창출 가능성 등과 무관한 사업을 IoT 사업이란 이름으로 추구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해당 결과는 과기부의 통계 집계에 따른 결과일 뿐이라고 강조하면서도 해당 사업 수주를 못하고 공급을 못해 가입자 수가 역전되니 이에 대한 부정적 논리를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사업 확장성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새로운 사업 영역이라는 측면에서 확장임은 틀림없다. 추후 확보한 IoT 회선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역시 파생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과기정통부가 집계하는 이동통신 가입자 수 집계 방식을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휴대폰 가입자와 IoT 회선을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회선이라는 통계로 묶어 합산하는 관행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체 이동통신이 아닌 휴대폰 회선으로 한정할 경우 KTLG유플러스 간 격차는 9월 말 통계 기준 KT1359만 명, LG유플러스가 1101만 명으로 기존 시장점유율 구도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과기부는 이 같은 주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과기부는 8일 통신비 인하 방안 발표 브리핑에서 세분화된 통계로 총량은 물론 사람과 IoT도 구분해서 집계하려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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