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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방배동-배우 황정민
[우리동네 명사들] 명품 연기 황정민 ‘국제시장’ ‘베테랑’ ‘군함도’ 등 누적관객 1억 명 돌파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1-20 17:43:18
▲ 배우 황정민. 뉴시스
 
경상남도 마산에서 태어난 황정민은 중학교 2학년 때 서울로 전학을 와 단체로 보러 간 윤복희 주연의 연극 ‘피터팬’을 보고 계원예술고 연극영화과에 진학해 본격적으로 배우의 꿈을 꿨다.
 
1989년 졸업을 앞두고 동기들과 자비로 청소년 극단 ‘창조’를 창단해 한남대교 다리 밑에서 연습을 거듭한 끝에 뮤지컬 ‘가스펠’을 공연했다. 하지만 관객이 거의 없어 공연이 실패로 끝났고 결국 2000만 원의 빚을 진 채로 패기 가득했던 공연은 막을 내렸다.
 
이후 1990년 개봉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장군의 아들’ 오디션에 합격해 우미관 지배인 역을 맡았다. 첫 출연 작품이었던 터라 연기력 부족을 드러낸 그는 ‘마루오카 형사님 생신날이라’ 등 별로 길지 않은 대사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연출부로부터 ‘뭐 하는 놈이냐’ 등 많은 꾸중을 받았다.
 
황정민은 과거를 회상하면서 “얼마나 창피했는지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며 “이후 장군의 아들2’ 제의를 받았지만 자신이 없어 포기했다”고 말하는 등 당시 부담감을 토로한 바 있다.
 
프로 무대의 벽을 실감하고 공부에 전념하고자 1990년 서울예대 연극과에 진학해 무대미술을 전공했다. 졸업 후 1994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했다. ‘지하철 1호선’은 1994년 초연 후 지금까지도 공연 중인 스테디셀러다.
 
1999년 배우 장현성의 소개로 영화 ‘쉬리’에서 단역으로 스크린에 처음 얼굴을 드러낸 그가 영화배우로 빛을 보기 시작한 작품은 2001년 개봉한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다.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학창 시절 롤링스톤즈와 퀸을 꿈꾸던 4명의 남자가 고달픈 현실 속에서 밤무대 밴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쓸쓸하게 그린 드라마로 황정민은 여자 앞에서 숙맥인 드럼 연주자 강수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세상에 알렸다.
 
2002년 ‘로드무비’와 2005년 ‘달콤한 인생’으로 상을 받았으며 2005년 청룡영화제에서 ‘너는 내 운명’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차려 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은 것일 뿐”이라는 일명 밥상 소감을 남기며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사생결단’ ‘행복’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부당거래’ ‘댄싱퀸’ ‘신세계’ 등 여러 영화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은 황정민은 ‘신세계’로 ‘제34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 대표 배우로 거듭났다.
 
2014년에는 영화 ‘국제시장’으로 1426만 명을 모아 1000만 배우 타이틀을 얻었다. 이듬해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역시 동원 관객 수 1000만 명을 넘으면서 연속 1000만 배우에 등극했다. 또 2017년 개봉한 영화 ‘군함도’로 송강호·하정우에 이어 누적 관객 수 1억 명을 돌파했다.
 
이후 ‘베테랑’ ‘곡성’ ‘아수라’ ‘공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인질’ 등에 출연하며 대작 러시를 이어 간 황정민이 올해에도 영화배우로서 열일 중이다.
 
올 1월 개봉해 임순례 감독과 22년 만에 재회한 영화 ‘교섭’에 이은 차기작은 22일 개봉하는 영화 ‘서울의 봄’이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12일 쿠데타를 다룬 작품으로 황정민이 실제 인물을 모티브로 한 전두광 역을 맡았다. 정우성이 서울을 지키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연기한다.
 
전두광이 지휘하는 반란군과 어떻게든 이를 막으려는 이태신을 비롯한 진압군은 팽팽하게 대립하며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른 일촉즉발의 9시간을 예고한다. 특히 지금껏 본 적 없던 황정민의 민머리 분장은 파격적 연기 변신을 기대케 한다.
 
한편 황정민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에 있는 B빌라 한 호실을 2007년 10월 13억5000만 원에 매입했다. 해당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217.05㎡(약 65.65평)·전용면적 197.91㎡(약 59.86평)이다.
 
이 빌라는 총 17세대로 최근 거래가 2018년 2월의 17억 원이 마지막일 정도로 거래가 잘 되지 않는 편이다. 현재 시세는 주변 빌라와 비교해 보면 25~30억 원 정도다.
 
부촌 지역인 서래마을엔 고급빌라와 주택이 밀집해 있다. 주변 환경이 조용하고 보안이 철저해 사생활 노출에 민감한 유명인이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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