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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부산은 준비돼 있다 PUSAN IS READY!”
2030엑스포 개최지 결정 파리 BIE총회 D데이
부산, 리야드·로마와 3파전… 결선투표도 예상
생산유발 효과 43조8000억 원 대역전극 기대
스카이데일리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1-28 00:02:02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지는 부산!”
 
부산이 2030년 월드엑스포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는 이 같은 희소식을 온 국민이 고대하고 있다. 드디어 그 결정의 날이 밝았다. 새로운 미래 도시로 도약하는 부산의 꿈이 성사되느냐 여부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판가름 난다. 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모인 182개국 회원국 대표들이 대한민국 부산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이탈리아의 로마 등 3개 도시의 최종 설명회에 이어서 투표가 실시된다. 3분의 2 이상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최하위를 빼고 결선투표를 실시해 개최 도시를 결정한다.
 
우리는 민·관이 하나 되어 온 정성을 다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영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곧바로 프랑스 파리로 가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전을 펼쳤다. 윤 대통령은 BIE 총회를 코앞에 두고 프랑스 주재 BIE 대표단을 상대로 부산엑스포의 경쟁력을 부각시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찾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각국의 지지 확보에 집중했다.
 
‘2030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덕수 총리는 윤 대통령에 이어 파리에서 릴레이 유치 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삼성·SK·현대차·LG·롯데·한화 등 경제사절단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정부·부산광역시와 ‘원팀’을 이뤄 막판까지 힘을 보태고 있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에 힘입어 현재 판세는 사우디가 우위를 보였던 기존 환경과 달라졌다는 평가다. 특히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가 2029동계아시안게임과 2034FIFA월드컵 등을 유치하면서 국제행사를 독식한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어 사우디에 ‘감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인권 문제가 아니더라도 사우디가 대규모 국제 이벤트를 연이어 맡는 데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따른 중동지역 정정 불안 역시 표심에 영향이 불가피한 부분이다. 사우디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해 서방국과는 다른 입장인 점도 변수다.
 
여기에 국제스포츠 외교에서 영향력이 큰 일본 정부가 엑스포를 유치하려는 한국 정부를 지지할 방침을 굳혔다는 일본 현지 언론 보도도 있어 우리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애초 원유 수입 등으로 중동과의 관계를 중시해 사우디 리야드를 개최지로 지지하는 목소리가 강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노력해 온 점을 고려해 이런 방침을 굳혔다는 추론이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9월 인도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에 맞춰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부산 유치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비공식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엑스포 개최지로 부산이 결정되면 그 효과는 천문학적이라는 분석이다. 생산 유발 효과가 약 43조8000억 원·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18조52억 원 등 약 61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자리 창출만 50만여 명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관람객 138만 명·경제 유발 효과 29조 원)의 2.1배, 2002년 한·일월드컵(300만 명·17조 원)의 네 배 가까운 규모다. 국내·외 관람객 또한 5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 준비돼 있다(PUSAN IS READY)’. 국제행사 개최 경험과 외국인 접근성·기후 조건·기반 시설 등에서 경쟁국에 비해 우위에 있어 대역전극을 노려 볼 수 있다. 1년 6개월간 치열하게 벌인 총성 없는 전쟁의 결과가 목전에 다가왔다.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후의 일각까지 총력전을 펼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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