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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의 산 쌓아놓고 세뇌”… 전군연합 회장단 광주 5·18 현장 답사
전남도청·전일빌딩·망월동 묘역 방문
“과학적 검증 없는 5·18 전시물 경악”
허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2-03 23:30:19
▲ 13개 예비역 장교 단체들이 모인 전군구국동지연합회 회장단이 지난달 29일 광주 5·18 현장을 답사했다. 전군연합 제공
 
13개 예비역 장교 단체들이 모인 전군구국동지연합회(전군연합·회장 이석희) 회장단은 지난달 29일 광주 5·18 현장을 답사했다고 3일 밝혔다. 
 
회장단은 대표적인 역사 왜곡의 현장인 전남도청과 전일빌딩·망월동 5·18 구묘역(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 등을 찾았다. 
 
회장단은 “전일빌딩 전시관에는 전두환 합수부장(합동수사본부장)이 마치 발포지시를 한 것처럼 오해하게끔 역사를 왜곡한 전시물들이 있었고 헬기 사격은 45도 경사각으로 쏜 탄흔이어야 하는데 직각으로 쏜 탄흔이 있었다”고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채 일반에 공개되는 전시물을 문제 삼았다. 
 
이어 “당시 모아놓은 실탄 탄두라고 하길래 이게 맞냐고 물으니 전시관 안내자가 아니라고 금방 말을 바꿨고 옆에 M60기관총에 장전한 탄띠를 가르치며 저런 실탄이라고 했다”며 “M60 기관총을 쏘려면 헬기 문짝을 떼어내고 거치대를 설치한 뒤 쏴야 하는데 사진의 헬기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1분에 200~300발 발사되는 캘리버 50은 절대 아니다”며 “전일빌딩은 외부 곳곳에 탄흔을 번호를 매겨 놓았지만 이 역시 헬기 사격 탄흔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회장단은 “전일빌딩 전시장을 돌아볼 때 설명하는 여자가 전군연합 전문가들의 질문에 쩔쩔매다 화를 내며 중단하고 끝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 경사가 아닌 직각으로 들어간 피탄 흔적(오른쪽). 건물 밖 헬기에서 건물 내부의 바닥으로 쐈다면 비스듬하게 총알이 박혀야 한다. 하지만 전시관 측은 직각의 구멍이 헬기에서 쏜 탄흔이라고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주장으로 일반인에게 공개하며 계엄군을 악마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전시관 측은 헬기 사격 탄두라고 공개했다가 말을 바꿔 M60기관총이라고 했지만 헬기 문이 닫히고선 M60기관총을 쏠 수 없어 이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회장단은 5·18 구 묘역도 방문했다. 이곳엔 전두환 전 대통령 기념 비석이 바닥에 박혀 있다. 
  
1982년 전라남도 담양군의 한 마을에 숙박한 것을 기념해 마을 입구에 세워진 비석이었으나 전두환 정권이 끝난 뒤 한 시민이 넘어뜨리고 깨뜨린 비석을 망월동 묘역 바닥에 옮겨놓고 지나가는 시민들이 밟게 했다. 
 
이어 “망월동 묘지에도 가보았는데 전두환 대통령 담양 방문 기념비에서 함자 부분을 떼어서 박아놓아 짓밟고 지나가도록 만든 바닥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5·18묘지에도 가보았는데 거짓의 산을 쌓아놓고 어린 학생들에게 세뇌 교육을 시키는 장소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군연합은 문재인 집권기에 ‘풍전등화’ 같은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며 전국 각지에서 열린 아스팔트 위 태극 물결에 빠짐없이 등장하며 결성됐다. 육·해·공군과 해병대 예비역 장교 등으로 구성된 구국동지회가 한데 모여 결성된 ‘애국의 요람’으로서 안보 분야의 대국민 계몽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소속 단체별로 임관한 장교의 수를 모두 더하면 올해 6월 기준 53만2000명 정도다. 
 
전군연합은 △육군사관학교총구국동지회 △해군사관학교구국동지회△공군사관학교구국동지회 △해병대장교구국동지회 △국군간호사관학교구국동지회△육군3사관학교총구국동지회 △갑종장교구국동지회 △간부사관구국동지회 △기술행정사관구국동지회 △육군학사장교구국동지회 △해군OCS구국동지회 △공군학사장교구국동지회 △ROTC구국동지회가 참여한다. 
 
▲ 전군연합 회장단은 전두환 전 대통령 담양 방문 기념비에서 함자 부분을 떼어서 망월동 묘지에 박아 놓고 방문객에게 짓밟도록 만든 이들이 과연 민주화라는 말을 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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