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고차 시세, 준대형·대형차 소폭 상승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건설·자동차

중고차 가격 비수기에도 상승세… “현대차 인증중고차 영향”
경차·준중형·중형 차종 인기 모델 가격은 보합세 지속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2-05 10:29:35

▲ 12월 준대형과 대형 중고차 시세가 소폭 상승하고 경차·준중형·중형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스카이데일리

12월 준대형과 대형 중고차 시세가 소폭 상승하고 경차·준중형·중형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평상시라면 중고차 시세가 하락세를 보이는 연말임에도 중고차 가격은 대체로 보합세 또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회장 임영빈)가 2023년 12월 중고차 시황 시세를 5일 발표했다. 제조사별 주요 모델의 인기 등급(트림) 대상으로 4년이 지난 2019년식 무사고 기준으로 계산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경차·준중형·중형 차종의 인기 모델인 레이·아반떼·쏘나타·K5 등의 모델은 보합세고 그랜저와 제네시스 G80 같은 준대형·대형 차종은 소폭 상승했다.

경차의 경우 더 뉴 레이 가솔린 럭셔리 등급의 평균 시세가 1130만 원으로 전월 평균(1110만 원) 대비 20만 원 상승했다. 올 뉴 모닝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평균 900만 원으로 전월과 동일하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 LT 등급은 평균 750만 원으로 역시 전월과 동일했다.

생애 첫차 또는 출퇴근용과 업무용으로 수요가 높은 준중형차 또한 보합세다. 현대 더 뉴 아반떼 AD 1.6 가솔린 스마트 등급과 기아 올 뉴 K3 1.6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각각 평균 1390만 원과 1370만 원으로 전월과 같았다.

중형세단도 보합세다. 현대 LF쏘나타 뉴라이즈 2.0 가솔린 모던 등급은 평균 1620만 원으로 전월 평균(1620만 원) 대비 동일했다. 기아 뉴 신형 K5 2.0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평균 1650만 원으로 전월(1655만 원)보다 5만 원 떨어졌다.

한편 준대형차 대표 모델들은 소폭 상승했다. 현대 그랜저IG 2.4 프리미엄 모델은 평균 2050만 원으로 전월 평균(2010만 원) 대비 40만 원 상승했다. 기아 올 뉴 K7 2.4 프레스티지는 평균 1750만 원으로 전월 평균(1740만 원) 대비 10만 원 상승했다.

대형차인 G80과 G90은 소폭 상승했다. G80 3.3 AWD 프리미엄 럭셔리 등급은 평균 3030만 원 전월 평균(2980만 원) 대비 50만 원 상승했다. G90 3.8 AWD 럭셔리 등급은 평균 4040만 원으로 전월 평균(3995만 원)대비 45만 원 상승했다.

SUV·RV·미니밴은 지난달에 이어 하락 또는 보합세다. 현대 싼타페 TM 디젤 2.0 4WD 프레스티지는 평균 2540만 원으로 전월과 같았고 팰리세이드 3.8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평균 2700만 원으로 전월 평균(2720만 원) 대비 20만 원 하락했다.

기아 더 뉴 쏘렌토 2.0 디젤 4WD 프레스티지는 평균 1930만 원으로 전월(1960만 원) 대비 30만 원 하락했다. 더 뉴 모하비 디젤 4WD 프레지던트는 평균 2500만 원으로 전월 평균(2520만 원) 대비 20만 원 하락했다. 더 뉴 카니발 9인승 디젤 프레스티지는 평균 2150만 원으로 전월 평균(2155만 원) 대비 5만 원 하락했다.

하이브리드 대표 모델들은 지난달 상승세에 이어 소폭 상승했다. 현대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는 평균 2450만 원으로 전월 평균(2430만 원) 대비 20만 원 상승했다. 기아 뉴 신형 K5 하이브리드 노블레스는 평균 2050만 원으로 전월 평균(2040만 원) 대비 10만 원 상승했다.

수입차의 경우 하락세를 지속하다 보합세를 거쳐 다시 소폭 하락 중이다. E클래스 E300 아방가르드는 평균 3550만 원으로 전월(3580만 원) 대비 30만 원 하락했다. 디젤 모델인 E220d 아방가르드는 평균 3250만 원으로 전월(3280만 원) 대비 30만 원 하락했다.

BMW 520d 럭셔리 라인플러스는 평균 3360만 원으로 전월 평균 3380만 원 대비 20만 원 하락했다. 가솔린 모델인 530i 럭셔리 라인플러스는 평균 3750만 원으로 전월 평균 3770만 원 대비 20만 원 하락했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관계자는 “앞으로 추세를 지켜봐야겠지만 연말에 가까운 시기에도 중고차 시세가 잘 방어되고 있다”며 “특히 중형 이하 인기 모델들은 하락 없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와 기아의 인증중고차 가격이 중고차 시장 평균 시세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동일 모델 중고차들의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후원하기

정기 후원
일반 후원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스카이데일리는 온라인 판 스카이데일리닷컴과 32면 대판으로
매일 발행되는 일간종합신문 스카이데일리(조간)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후원자 분들께는 지면광고를 하고자 하실 경우
특별 할인가격이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