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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재밌으면… 웹툰으로 만들어진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1위
MBC 전국 시청률 1위 ‘밤에 피는 꽃’
드라마 촬영과 동시에 카카오웹툰 게재
임유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1-15 09:05:25
 
▲ 배우 이하늬가 신랑의 얼굴도 모른 채 시집 온 첫날 남편을 잃고 15년째 정절을 지키며 살고 있는 비운의 여인 조여화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MBC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는 많다. 하지만 거꾸로 된 경우도 있다. 시청률 전국 7.9%(닐슨코리아)를 기록해 MBC금토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역대 1위를 찍은 밤에 피는 꽃이 그것이다.
 
이달 12일부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의 후속으로 방영 중인 이 드라마는 다음 달 17일까지 12부작으로 사전제작되었으며 촬영 개시일인 지난해 8월부터 카카오웹툰에 연재를 시작했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좌상대감 댁 며느리 조여화. 신랑의 얼굴도 모른 채 시집 온 첫날 남편을 잃고 15년째 정절을 지키며 살고 있다.
 
평소에는 엄한 시어머니의 감시 아래 조신한 양반가 며느리의 모습이지만 밤만 되면 복면을 쓰고 공중을 훨훨 날아다니며 어려운 백성을 구제하는 히어로로 변신한다.
 
한편, 예의범절 확실하고 도리에 밝은 금위영 종사관 임수호는 어느 날 밤 도박판을 급습했다가 복면 쓴 괴한과 맞닥뜨리게 된다. 한 판 싸움판이 벌어지고 둘의 신체가 밀착된다.
 
물컹한 이 느낌은 혹시 여자?”
 
힘을 합쳐 악당을 물리친 두 사람은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지만 수호의 머릿속에서는 정상급의 무술 실력자인, 어쩌면 여자일지도 모를 복면 괴한의 모습이 떠나질 않는다. 여화도 처음 본 그의 모습이 강렬했는지 수호 꿈을 꾼다.
 
어느 날 수호는 대가댁 마나님들이 총출동하는 행사장에 갔다가 좌상대감 며느리 여화와 마주친다. 둘을 한 사람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시청자는 애가 탄다.
 
13일 방송된 밤에 피는 꽃’ 2화에서는 노름빚을 대신해 잡혀간 꽃님이를 구하기 위한 여화의 고군분투기를 다루었다. 2화 시청률은 다소 올라간 전국 8.2%(닐슨코리아)이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10.7%까지 나왔다. MBC 프로그램 중에서도 전국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해 다시 한 번 큰 인기를 입증했다.
 
여화는 꽃님이를 끌고 가는 수호와 대면하는데 이때 수호가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소?”라며 여화를 당황시킨다.
 
로코(로맨스코미디) 사극을 지향하는 이 드라마는 이하늬(조여화)와 이종원(임수호)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압권이다. 두 배우의 나이 차는 11살로 자칫 위화감이 들 수도 있지만 잘 맞아떨어지는 극 전개와 코믹한 상황이 모든 것을 덮는다.
 
앞으로 한 사람은 도적을 쫓는 수사관이자 남자로, 한 사람은 괴짜 도적이자 여자로 애타는 사랑의 추격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하늬의 경우 망가지는 연기는 동시대 탑급으로 꼽힌다. 도회지적인 이미지의 이하늬지만 사극에서도 발군의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탁월한 발성도 연기자로서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하늬는 1화에서는 난을 치는 장면으로, 2화에서는 분노의 다듬이질로 시청자의 배꼽을 빼놓았다.
 
불륜과 치정·살인이 난무하는 드라마·웹툰 세계에서 봉건주의적 관습으로 인해 평생 수절하며 시부모를 봉양해야 했던 조선 시대 여인의 삶과, 물건처럼 사고 팔리는 힘없는 백성의 삶을 조명하면서 금·토요일 밤을 통쾌하게 이끄는 이 드라마! 앞으로 얼마만큼 시청률을 올릴 것인지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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