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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 경로당 찾은 尹 "등록 경로당 수준으로 난방비 지원"
"어르신들 뵙는 것도 중요한 나랏 일"
"미등록 경로당 실태 종합적 점검하겠다”
스카이데일리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07 16:08:52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강북구의 한 미등록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연힙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미등록 경로당 난방비도 등록 경로당과 같은 수준으로 지원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설을 앞둔 이날 강북구의 한 미등록 경로당을 방문해 정부 지원이 안 되는 미등록 경로당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형 아파트 같은 곳은 경로당 만들 때 등록 기준을 맞출 수 있지만 지금 이곳처럼 기준을 맞추기 어려운 곳도 많다미등록 경로당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등록 기준이라는 것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내시게 하려고 일정 수준 이상의 공간을 만들려고 정한 것이지 현실적으로 기준을 맞출 수 없는 미등록 경로당에서 불편하게 지내시게 그냥 둘 순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경로당 기준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동행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가리키며 경로당 문제 말고도 불편한 거 있으시면 여기 복지부 장관에게 다 말씀하시라라고도 했다.
 
한 어르신이 나랏일 바쁘실 텐데 얼른 가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윤 대통령은 이렇게 어르신들 뵙는 것도 중요한 나랏일입니다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며 준비해 간 귤과 떡을 나눠 먹고 경로당 난방과 안전 점검 상황 등을 직접 살폈다.
 
현장을 떠나기 전에는 차례용 백일주·유자청··소고기 육포 등으로 구성된 설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
 
대화를 마친 윤 대통령은 양옆 어르신의 손을 꼭 잡고 기념사진을 찍은 후 한 명씩 손을 잡고 건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경로당을 나섰다.
 
이날 윤 대통령이 방문한 경로당은 내부에 화장실이 없고 이용 인원이 기준에 미달한다는 등의 이유로 등록되지 않은 시설이다.
 
현재 노인복지법상 경로당으로 등록하려면 회원 20명 이상 남녀 분리 화장실 거실·방 등 공용 공간 확보 거실 면적 20이상 등의 기준을 맞춰야 하며 미등록 경로당은 난방비 등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국무회의에서 미등록 경로당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부 전수조사 결과 전국 미등록 경로당은 1600여 곳이며 노인 23000여 명이 미등록 경로당을 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미등록 경로당에 필요한 난방비·양곡비를 즉시 지원하는 한편 실태조사를 거쳐 올해 상반기까지 경로당 기준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스카이데일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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