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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옥의 열사일침(烈士一鍼)] 예끼, 독사의 자식들아
정창옥 필진페이지 + 입력 2024-02-19 06:31:00
 
▲ 정창옥 길위의학교 긍정의힘 단장
정치는 거룩하다.” 19462월 김일성은 평양에서 북조선인민위원회를 만들고 서기장에 자신의 외척인 강양욱 목사를 앉힌다. 훗날 국가부주석 겸 최고인민회의 중앙위원회 위원에 오르는 강 목사는 김익두 목사와 함께 공산당을 지지하는 결의문을 발표한다. 북한에는 12000명의 기독교 신자가 있었다. 그래서 2000명을 추가로 전도하는 만사운동(萬四運動)을 벌여 2만여 명 가까이 전도한다.
 
북조선인민위원회의 주된 사업은 토지개혁생산수단의 국유화였다. 말은 번지르르하지만 토지 몰수와 산업 몰수였다. 북한 기독교계에선 토지개혁에 반대하는 부농 출신 지주와 찬성하는 농민 출신 신도들이 맞섰다. 이 갈등이 좌익과 우익으로 갈라지는 단초가 되고 만다.
 
이런 와중에 기독교 단체도 좌우로 갈린다. 조선민주당(조만식 장로기독교사회민주당(한경직 목사기독교민주당(감리교 목사) 등이 생겨난다. 급기야 북조선5도연합노회(김진수 회장)1946113일 주일에 선거를 하려는 김일성에 반기를 든다. 그러나 인민위원회 선거는 별 탈 없이 치러져 총 3459명의 위원이 선출되었다. 이는 19489월 김일성이 내각 수상에 선출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탄생의 신호탄이 된다.
 
김일성의 비서가 된 강양욱 목사는 북조선기독교련맹을 창설해 북한 교회 괴멸운동을 시작한다. 그러자 우익 기독교 단체인 ‘5도민연합노회소속 목사들은 월남해 한국 사회의 보수우익 주도 세력으로 자리 잡는다.
 
김일성 장군 만세를 외치던 북조선기독교련맹 목사들은 6·25전쟁이 시작되고 사흘 만에 서울 중앙청을 점령했다는 소식을 듣고 평양에서 조선인민군 서울 탈환 환영 예배를 연다. 목련화가 곱게 핀 보통강변길을 따라 평양 봉수교회당 옆에 있는 조선기독교련맹(조선그리스도교련맹) 현관엔 김일성·김정일의 초상화가 걸려 있고, 반대편 벽면엔 주체의 태양으로 영원히 모시자’라는 선전화가 걸려 있다. 현 위원장은 강양욱 목사의 손자인 강명철이다.
 
북한에는 정치는 거룩하다’ ‘가장 정치적인 것이 가장 거룩하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따라서 종교가 거룩해지려면 정치적이어야 한다. 그래서 북한 종교계 인사들은 모두 공산당 간부 출신이다. 북한과의 순수한 종교적 교류는 있을 수 없으며 종교 교류의 비정치화는 더욱 불가능하다.
 
1974년 바티칸공회의 정신에 따라 교회 안에서는 복음화, 사회에서는 민주화와 인간화를 내세우면서도 북한의 인권탄압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 말도 없는 반미·친북단체로 전락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어떤가. 1992년 한국기독교회협의회(NCCK) 권호경 총무와 세계교회협의회(WCC) 박경서 국장 등이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을 만난 것은 어떤가.
 
2014년 북한을 방문해서 “6·25전쟁에서 인민군과 좌익이 저지른 학살은 작전 학살이며 국군과 미군과 우익이 저지른 학살은 보복 학살이다라던 김건희 여사의 몰카공작범 자칭 목사 최재영은 또 어떤가?
 
결국 이거였다. 슬럼화된 지역을 재개발하기 위해서 말 안 듣는 원주민들을 협박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용역팀은 돈이 된다. 그래서 용역업체는 대부분 힘센 깡패들이 장악한다. 깡패 중에서도 깡다구 있고 더 난폭한 깡패가 팀장을 맡는다.
 
설 연휴가 끝난 14,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사건으로 구속되었던 전직 용역업체 팀장 유동규가 현직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소속으로 인천 계양을에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해당 목사는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광화문 태극기부대 무대 뒤에서 조연으로 서성거렸다. 돈이 되겠다 싶었는지 2018년엔 청교도영성수련생들을 앞세워 태극기부대를 모으고 2019년엔 세계기독청을 만들어 헌금과 국민성금을 걷더니, 2020년엔 세계한인교민청으로 헌금을 걷고, 2021년엔 광화문천만온 앱과 자유마을로 국민성금을, 2022년엔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더니 2023년엔 빨갱이 주사파 척결을 맹세하며 국민 성금을 싹쓸이했다.
 
그리고 올해엔 전국 3500여 개 자유마을을 활용해 대장동 공범이자 용역깡패 출신 유동규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내세워 자유통일당을 팔고 있다. 전 국민을 공분시킨 범죄자를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한 것이다. 헌금과 국민성금이 정치자금으로 흘러간 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조심하라”(마태복음 16:11). 사두개인들은 가나안 땅에서 로마제국의 이익을 대변해 주고 성전을 중심으로 한 독점적 이권을 로마제국으로부터 보장받았다. 성전의 타락은 미워하면서도 제사장에게 순종하는 어리석은 백성의 이중적 행태를 악용했다. 일제강점기 친일파가 그랬고, 해방 이후 김일성 만세를 외치던 목사들이 그랬고, 광화문 태극기 애국세력을 이용하는 작금의 목사가 그러고 있는 게 아닐까? 그래서 세례요한은 꾸짖는다. “예끼, 독사의 자식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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