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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너무 이른 금리 인하에 따른 위험 우려… 인플레 심각해 천천히”
1월 FOMC 의사록 공개… 신중론 재확인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22 12:14:27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31일 워싱턴DC 연준 청사에서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AP=연합뉴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Fed·연준)가 지금 수준의 기준금리를 얼마나 더 유지해야 할지에 대한 불확실성과 너무 이른 금리 인하에 따른 위험(risk)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년 중 단행이 예상되는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연준의 최근 신중론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연준이 21(현지시간)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FOMC)130~31일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이 같은 기조가 확인됐음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FOMC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추기 위해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얼마나 오래 유지해야 할지와 관련된 불확실성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해당 의사록에 의하면 FOMC 위원 대부분은 정책 기조를 완화하기 위해 너무 빨리 움직일 때의 리스크를 지적하며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하락하는지 여부를 판단할 때 관련 데이터의 엄정한 평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어 명의 위원만이 지나치게 제한적인 자세를 너무 오래 유지할 경우의 경제 하방 리스크를 염려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준 총재는 이날 오전 한 현지 방송에서 서비스 산업과 주택에 대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우려를 언급하며 연준의 지난 회의 이후 발표된 자료를 통해 일자리 대폭 증가와 예상보다 심한 인플레이션이 드러나 금리 인하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논평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기준금리가 지난해 7월 이후 동결된 5.25~5.50%에서 올해 말 인하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여 왔지만 정작 연준의 131일 정책 성명에선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었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명시돼 있다.
 
1월 의사록엔 경제가 지금처럼 좋은 성과를 계속 이어가면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완전히 멈출 수 있다는 일부 연준 고위 관계자의 시각이 담겨 있지만 연준 직원들은 정책 결정권자들이 ‘이례적인 회복력을 보이는 중’이라고 진단한 경제 현실의 일부 약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의사록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 축소를 언제 어떻게 중단할지에 대한 향후 결정에도 주목했으며 여러 FOMC 위원이 3FOMC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정책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한 사실을 전하고 있다. 
 
퀸시 크로스비 LPL파이낸셜 수석 글로벌 전략가가 로이터에 이번 의사록으로 전해진 메시지는 연준 총재들이 인플레이션 진정을 위한 최종 승리를 선언하기 전 너무 빨리 움직이는 것에 분명히 회의적인 입장임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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