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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 세븐 가수
[우리동네 명사들] ‘바퀴 신발’ 세븐… 이젠 뮤지컬 무대 종횡무진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27 18:00:06
▲ 가수 세븐. 일레븐나인
 
세븐(본명 최동욱)은 어렸을 적부터 음악과 춤을 즐겨 부모님 소유 건물 지하에 안무 연습실을 차린 가수 미애의 연습실에서 살다시피 했다. 당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미애와 친분으로 연습실을 찾아왔는데 우연히 세븐과 만났다. 뛰어난 실력을 알아본 양 전 대표는 그를 YG 연습생으로 캐스팅했다.
 
2003년 1집 앨범 ‘Just Listen’으로 데뷔해 타이틀곡 ‘와줘’로 스타 탄생을 알렸다. 트레이드마크인 힐리스(바퀴 달린 신발의 대명사로 쓰임)를 신고 나와 전국에 힐리스 열풍을 일으켰고 1집으로 2013년 서울가요대상, SBS 가요대전, MBC 10대 가수 가요제 등 연말 가요제 신인가수상을 휩쓸었다.
 
2004년 2집 앨범 ‘Must Listen’으로 다시 한번 존재를 각인시켰다. 타이틀곡 ‘열정’이 2005년 태국 현지에서 음반 발매 전이었음에도 태국 음악전문 채널 채널V 주간차트에서 세계적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에이브릴 라빈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해 주목받았다.
 
2006년 3집 ‘24/7’, 4집 ‘Se7olution’ 등 꾸준한 앨범 발매로 톱가수 반열에 오른 뒤 디지털 바운스(Digital Bounce)’ ‘라 라 라(La La La)’ ‘내가 노래를 못 해도’ ‘고마워’ 등 다양한 히트곡으로 2000년대 K팝 부흥을 이끌었다.
 
이후 2013년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에 입소해 현역으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같은 해 6월 위문공연이 끝나고 동료 연예인 이 모 씨와 함께 유흥업소를 찾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에 휩쌓였다. 국방부의 증거 조사에서 ‘근무지 이탈 및 군 품위 훼손’ 외 다른 혐의는 없음이 밝혀져 사건은 일단락됐다.
 
무혐의 판결을 받고 2016년 9월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심경을 밝힌 세븐은 “사실이 아닌 부분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명하지 않고 안일하게 넘어갔다”며 “많은 이가 말씀하시는 그런 나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 그럴 의도조차 없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것은 명백한 저의 잘못이다. 그로 인해 여러 파장이 생겼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이 순간까지 깊이 반성하고 사죄하는 마음이다”고 전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2년 4개월 만에 활동 복귀를 알리고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2015년 6월 뮤지컬 ‘엘리자벳’의 죽음(Der Tod) 역을 맡아 ‘마지막 춤’ ‘그림자는 길어지고’ ‘내가 춤추고 있을 때’ 등을 불러 ‘뮤지컬 배우 최동욱’의 탄생을 알렸다. 이외에도 2018년 ‘도그파이트’ 버드레이스 역, 2021년 ‘사랑했어요’ 윤기철 역 등 다양한 역할로 무대에 올라 갈채를 받았다. 
 
YG와 2015년 초 계약이 만료된 뒤 1인 기획사 ‘일레븐나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홀로서기에 나섰다. 2003년 데뷔 때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이자 스태프와 의기투합해 새 둥지를 꾸렸다.
 
한때 톱스타였던 가수답게 열애와 결혼 소식도 화제였다. 2004년 안양예술고 재학 시절부터 배우 박한별과 12년 장기간 연애로 응원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성격 차이로 2014년 결별하고 동갑내기 배우 이다해와 2015년부터 8년 열애 끝에 지난해 5월 사랑의 결실을 보았다.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YG 출신의 가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세븐은 바퀴 달린 운동화를 신고 버진로드에 올라 하객들을 열광시켰으며 스위스, 스페인, 프랑스, 두바이, 몰디브 등 해외에서 두 달간 신혼여행을 즐겼다.
 
한편 세븐이 출연한 뮤지컬 ‘겨울나그네’가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겨울나그네’는 한국 현대문학의 문호 고(故) 최인호 작가의 소설이 원작으로 누구나 한 번쯤 꿈꾸었던 아름다운 사랑과 잃어버린 젊은 날의 순수에 대한 이야기다.
 
세븐이 맡은 박현태 역은 주인공 한민우를 친동생처럼 아끼며 정다혜에 대한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로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2018년 ‘도그 파이트’, 2021년 ‘사랑했어요’, 2022년~2023년 ‘볼륨업’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뮤지컬 배우에 집중하는 세븐의 부동산 재력이 관심이다. 앞서 부친 최 모 씨가 2004년 서울 마포구 동교동 소재 건물 한 동을 매입해 허물고 건물을 신축했다. 이후 세븐이 소유권을 넘겨받아 건물주가 됐다.
 
일레븐나인 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쓰는 이 빌딩은 대지면적 365.6㎡(약 110.59평), 연면적 730.16㎡(약 220.87평) 규모다. 주변 빌딩 시세와 비교하면 80억~90억 원 정도에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6분 정도 소요되고 홍대 메인 상권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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