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제약·바이오·의료
대웅제약 급증한 판매관리비… 시민단체 리베이트 의혹제기
판매관리비 40% 증가에 이어 지급수수료 99.4% 증가
소비자주권시민회의 ‘투명성 강화와 건전한 경영 전환 필요성’ 강조
김연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3-03 12:14:53
▲ 대웅제약의 최근 5년간의 판매관리비가 40.9%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웅제약의 리베이트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대웅제약
 
대웅제약의 최근 5년간의 판매관리비가 40.9% 증가하자 시민단체가 리베이트 관련 비용이 늘어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스카이데일리가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웅제약은 최근 5년 동안 판매관리비를 40.9%나 늘렸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지급수수료와 리베이트 관련된 비용항목이 각각 99.4%와 58.3%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대웅제약 판매관리비가 연구개발비의 2.6배에 달하는 점을 지적하며 리베이트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대웅제약은 리베이트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매출 1조 314억원을 기록한 2018년 판매관리비로 2693억원을 사용했고, 매출 1조 2800억원을 기록한 2022년에는 판매관리비로 3795억원을 사용했다. 매출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이 약 26%에서 약 30%로 껑충 뛴 셈이다. 
 
특히 경상연구개발비는 △2018년 1129억여 원에 2022년 1636억 원으로 44.8% 늘어났다. 판매관리비와 금액만 비교하면 절반 이하인 43%에 그친다.
 
또한 대웅제약의 판매관리비 내역을 보면 세부 항목 중 지급수수료는 △2018년 661억여 원 △2019년 1085억여 원 △2020년 1294억여 원 △2021년 1266억여 원 △2022년1318억여 원으로 지속해서 증가했다. 이는 2018년 대비 99.4% 증가한 수치다.
 
지급수수료는 제약회사가 CSO(영업대행사)에게 지급하는 비용으로 리베이트 지급수수료 증가는 리베이트 자금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주장했다.
 
특히 8개의 리베이트 유관 항목 비용은 △2018년 1486억여 원 △019년 2200억여 원 △020년 1983억여 원 △021년 2061억여원 △222년 2352억여 원으로 2018년 대비 58.3% 증가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광동제약·대웅제약 등 중견 제약기업들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바 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대웅제약의 윤씨 일가 소유 회사 내부 거래액이 최근 5년간 2.8배 증가했다며 편법적인 부의 이전을 통한 경영승계 가능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리베이트 문제는 제약업계에 만연한 문제로 5년간 14개 제약사·852개 의약품이 불법 리베이트로 인해 행정 처분을 받았다. 과거 대웅제약 역시 리베이트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3
좋아요
2
감동이에요
0
화나요
2
슬퍼요
0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새문안로 26 청양빌딩 7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조정진, 편집국장: 고동석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