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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 전성시대… 식품업계 ‘매운맛’ 경쟁 치열
국내 매운맛 국물라면 시장 7%↑… 해외도 매운맛 트렌드
식품업계, 맞춤 상품과 색다른 콘셉트 프로모션 등 시장 대응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03 10:20:45
▲ 오뚜기 타바스코 스콜피온 소스. 오뚜기 제공
 
식품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운맛 경쟁에 돌입했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매운맛 챌린지영상이 큰 인기를 끌면서 식품업계도 덩달아 매운맛 경쟁에 불이 붙은 것이다.
 
실제 매운맛 국물라면 시장은 1905억 원에서 20232076억 원으로 2년 사이 7% 성장했다. 2022년 매운맛 국물라면은 7160억 원 규모의 전체 국물라면 시장에서 2680억 원을 차지하며 매운맛 입지를 굳혔다.
 
매운맛 열풍은 국내뿐이 아니다. 2021년 유럽 시장에 이어 2022년 미국 스페셜티식품협회(SFA)에서 식품 트렌드로 선정할 만큼 매운맛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식품업계는 이런 추세에 따라 더 매운맛을 강화한 맞춤 상품과 색다른 콘셉트의 프로모션 등을 선보이며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하림은 최근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을 출시하며 매운 라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부트졸로키아·하바네로·청양고추·베트남고추 등 매운 맛으로 유명한 세계 4대 고추를 엄선해 최적의 비율로 조합했다.
 
매운 맛의 강도를 수치화한 스코빌 지수를 보면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 8000SHU에 달한다. 이는 농심이 앞서 선보인 신라면 더 레드스코빌 지수보다 높은 수치다.
 
농심은 지난해 7월 신라면보다 2배 매운 신라면 더 레드를 출시했다. 소비자들의 매운맛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점을 고려했다고 개발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신라면 정체성인 '맛있는 매운맛'을 지키기 위해 매운 맛의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소고기와 표고버섯 등 재료를 보강해 진한 국물의 맛도 한층 끌어올렸다.
 
팔도 틈새라면은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와 협업해 틈새 모짜렐라 스팸 계란 마리, 틈새 까르보나라 파스타 떡볶이 등 틈새 시리즈한정 메뉴 2종을 선보였다.
 
틈새 모짜렐라 스팸 계란 마리는 스쿨푸드 판매율 1위의 대표 메뉴인 마리와 팔도의 틈새 소스가 만나 탄생했다. 스쿨푸드의 마리의 장점이 모차렐라 치즈와 달걀 지단·스팸과 장아찌로 구현한 맛과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였다면 틈새 모짜렐라 스팸 계란 마리는 매콤함까지 더했다.
 
오뚜기는 최근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수요를 반영해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 중 하나인 스콜피온 고추를 사용한 타바스코 스콜피온 소스를 출시했다. 스콜피온 고추를 듬뿍 넣어 화끈한 매운맛을 살렸고, 강렬한 매운맛이 느끼한 맛을 잡아줘 치킨과 피자 등 양식은 물론 삼겹살, 파전 등 한식과도 잘 어울린다는 설명이다.
 
삼양식품은 불닭소스를 앞세워 소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2018년 오리지널 불닭소스를 정식 출시한 이래 까르보불닭소스·불닭마요 등을 선보이며 불닭 시리즈 소스를 전세계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매운 음식을 잘 먹는 것이 놀이와 자랑거리가 되고, 중독성 있는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만큼 식품업체들의 매운맛 소스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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