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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몸풀기 나선 오세훈… 측근은 홍준표 견제
서울 낙선·당선자 연쇄 회동… “돕겠다”
측근은 吳 라이벌 洪의 한동훈 비판 반박
오주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22 21:40:18
▲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3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권 잠룡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지역 총선 당선·낙선자를 만났거나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 기반을 둔 오 시장이 대권 몸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이를 뒷받침하듯 오 시장 측근은 영남에 기반을 둔 또 다른 대선주자인 홍준표 대구시장 견제에 나섰다.
 
22일 정치권에 의하면 오 시장은 19일 한남동 시장 공관에서 총선 서울 동·북부 지역 낙선자 14명과 2시간가량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22일에는 서울 서·남부 지역 낙선자들과 만찬을 가졌다. 23일에는 서울 지역 당선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서울 지역 당선자들과의 회동 일정도 조율 중이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서울 48개 지역구 중 11곳에서만 승리했다. 민주당이 확보한 서울 의석은 37석이다.
 
오 시장은 만찬 회동을 계획하면서 우선 낙선자들을 만나 위로하고 이후 당선자들을 만나자는 의견을 먼저 냈다. 그는 동·북부 지역 낙선자들과의 식사에서 △안심소득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서울런 △손목닥터9988 등 서울시 시책이 총선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낙선한 지역이라도 총선 공약은 서울시에서 최대한 지키도록 할 것”이라며 “서울시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얘기하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만찬에서 ‘낙선자들과 함께 가겠다’ ‘나와 같이 가자’는 취지의 말도 했다. 국민의힘 서울 출마자 대다수는 오 시장이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선 이래 약 3년 동안 임기를 이어오는 동안 지역 당협위원장을 지냈다. 때문에 정치적·인간적으로 매우 긴밀한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의 이러한 행보를 두고 그가 대선 몸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오 시장이 서울 지역 총선 후보들을 차기 대선 경선에서의 잠재적 우군으로 끌어들이려 한다”는 주장이다.
 
오 시장 측근인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행보도 의미심장하다. 이번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오 전 부시장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비판을 두고 “총선 참패가 한동훈 때문이라고 몰아가는 건 국민이 동의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홍 시장은 영남에 기반을 둔 여권 대선주자다. 차기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오 시장과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오 시장 측은 “이번 (만찬) 일정은 국민의힘 서울시당과 협의해서 정한 것”이라며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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