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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올해 수출 9.1% 성장… 6900억 달러로 최대 실적 기대”
무협 하반기 전망… 정부 목표치인 7000억 달러는 밑돌아
반도체·자동차·선박 수출 견고… 기존 전망치 比 1.6%p↑
미·중 갈등 변수… 중동분쟁 따른 유가·환율도 리스크 요인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6-24 13:20:40
▲ 부산항에 적재된 컨테이너. 연합뉴스
 
올해 우리 수출이 지난해보다 9.1%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69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전망대로라면 당초 정부가 제시했던 수출 7000억 달러는 아깝게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무역협회(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4‘2024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수출이 전년 대비 9.1% 증가한 6900억 달러, 수입은 1.0% 증가한 649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수지는 41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수출 전망치는 무협이 지난해 말 전망한 7.5%보다 1.6%p 상향한 수치다. 이를 달성하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거두게 된다.
 
보고서는 올해 수출 정상의 가장 큰 동력으로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T)기기와 자동차·선박 등 주력 품목들이 선전한 영향이 큰 것으로 봤다. 특히 반도체는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성장과 최대 소비 시장인 중국의 IT제품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시장의 경우 올해 수출이 31.8% 늘어날 전망이 나왔다. 컴퓨터는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고, 디스플레이와 무선통신기기도 각각 10.3%·8% 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자동차 수출도 올해 3.7%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차의 일시적 수요 둔화(캐즘)의 영향에도 하이브리드차(HEV)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선박도 올해 14.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 중으로 유럽·아시아 등지로 액화천연가스(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가 예상돼 우호적인 수출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세계 경기 회복세와 고금리 기조 완화·인플레이션 약화 등으로 점차 소비가 확대되며 우리 주력 품목 수출도 대부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철강은 상반기 수출단가 하락과 수요 부진 등 불안한 수급 상황이 점차 개선됨에도 연간으로는 소폭 감소(-0.8%)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수출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환유 불안과 주요국의 관세장벽 강화 등의 변수는 남아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또한 미·중 무역분쟁과 해상운임 상승 등은 하반기 수출에 변수가 될 조짐이다.
 
조상현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원장은 “5월까지 우리 수출은 주요국 대비 가장 빠르게 증가하며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상반기 흐름을 하반기에도 유지한다면 올해 최대 수출 실적은 물론 양대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의 수출 최대치 달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유가·환율 불안과 주요국의 관세장벽 강화는 하반기 주요 리스크 요인이라며 무협은 수출 회복 기조를 이어가도록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함께 무역업계 및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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