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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2025년 남북 이산가족 영상편지 제작 사업을 10월31일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북 이산가족의 교류에 대비하고, 이산가족의 사연과 기록을 수집·보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영상편지 제작은 지난해 실시된 제4차 남북 이산가족 실태조사에서 영상편지 촬영을 희망한 1000여 명을 우선 섭외해 방문 촬영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 외에도 촬영을 원하는 이산가족들은 순차적으로 추가 촬영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해외 이산가족을 대상으로 한 영상편지 제작 지원 사업이 처음으로 시범 실시된다. 해외 이산가족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제출하면, 통일부가 편집과 제작 지원을 제공한다.
이산가족 영상편지 사업은 2005년 시작돼 지난해 말 기준 총 2만7102편이 제작됐다. 완성된 영상편지는 이동식 저장매체(USB)에 담아 이산가족 본인에게 제공되며, 북측 가족에게 전달할 영상은 통일부가 보관한다.
또한 대외 공개에 동의한 영상편지는 ‘남북 이산가족 찾기’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지난해 말 기준 3895편이 공개돼 있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영상편지 제작을 희망하는 이산가족을 대상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대한 국내외 공감대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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