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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연기자·음악·무대·관객이 한 호흡으로 만들어 내는 생생한 현장감 속에서 가족 간의 끈끈한 정을 느끼기 좋은 시간이다.
바쁜 일상으로 좀처럼 얼굴 보기 어려웠던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소중한 시간 추석. 이번 추석은 뮤지컬과 코미디 연극으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가족끼리 위로와 공감을 나누는 시간으로 만들어 보자.
어린 자녀와 보면 좋은 가족 뮤지컬 ‘코드네임X’
첩보 액션 가족 뮤지컬 ‘코드네임X’는 어린이·청소년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어른에겐 따뜻한 울림을 주는 작품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 제격이다.
6일부터 시작해 10월19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코드네임X’는 11세 소년 강파랑이 엄마의 낡은 노트를 통해 과거로 빨려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강파랑은 세계 최대 첩보기관 ‘MSG’를 위협하는 무리를 쫓아 비밀 첩보원 바이올렛과 함께 모험의 세계로 뛰어드는데…. 손에 땀을 쥐는 전개에 잠시도 한 눈 팔 틈을 주지 않는 첩보 가족뮤지컬이다.
대학생 자녀가 좋아하는 로맨틱 코미디 ‘운빨로맨스’
대학로 연극 ‘운빨로맨스’는 운명을 믿는 점보늬와 운명을 전혀 믿지 않는 제택후의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로 대학생 자녀 눈높이에 맞는다.
기발한 설정과 예측 불가능한 로맨스는 늘 공연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통통 튀는 캐릭터와 속도감 있는 전개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몰입감을 선사한다.
제택후 역에 김환·주재환·이치우·이한, 점보늬 역에 나르샤·문서우·이선재·전수희가 멀티 캐스팅됐다.
2021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오픈런 공연으로 명성이 자자한 ‘운빨로맨스’는 대학로 컬쳐씨어터에서 10월3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러닝타임 90분.
3대가 한 자리에… 코미디 연극 ‘보물찾기’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과 연극 한 편을 보고 싶다면 힐링 코미디 연극 ‘보물찾기’가 제격이다.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와 정겨운 농촌 분위기가 잔잔한 재미를 선사하는 이 작품은 추석 명절의 의미와 맞닿아 있어 더욱 특별하다.
현실적인 가족 갈등을 따뜻하면서도 코믹하게 풀어내는 스토리는 명절날 가족 간의 화합을 모도모할 좋을 기회가 되어 줄 것이다.
연극 ‘보물찾기’는 대학로 올림아트센터에서 추석 연휴 기간 내내 공연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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