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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가 장애인·고령자·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약자를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김천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고의 포용적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발걸음을 본격화했다.
이번 사업에는 사명대사공원과 산내들오토캠핑장이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총 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은 △이동 약자를 위한 무장애 동선 구축 △관광지 내 편의시설 확충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체험·휴식·학습이 조화를 이루는 종합형 관광환경 구축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김천시는 ‘사명대사공원’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관광지로, ‘산내들오토캠핑장’을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형 관광지 모델로 특화해 조성할 계획이다.
공사 완료 후에는 관광약자와 가족·여행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열린 관광지 팸투어를 운영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한 보완 과정을 거쳐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를 통해 김천시는 △관광약자의 여행 기회 확대 △관광지 접근성 개선을 통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도시 이미지 제고와 방문객 유입 확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배낙호 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모든 이가 차별 없이 김천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사명대사공원과 산내들오토캠핑장을 시작으로 김천을 전국 최고의 열린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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