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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임시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해양수산부 이전은 국토 균형발전과 부산 도약의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연내에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자고 말씀을 드렸는데 부산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쉽지 않은 여건에도 이전을 차질 없이 수행해 준 해수부 직원과 도움을 준 부산 시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수부 이전은 국토 균형발전과 부산 도약의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정부는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의 대표적 경제·산업·물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도록 모든 재정·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항만시설 확충,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 지역산업 성장을 지원해 부산과 동남권을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주인공으로 만들 것이다”며 “가덕신공항 사업의 본궤도 안착, 부산 지역 K문화나 K관광 관련 인프라 확충도 서두를 것이다”고 약속했다.
또한 “부산과 동남권의 발전이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열쇠”라며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쉽게도 지금 해수부 장관이 공석 중인데 후임 장관도 가급적 부산 지역에서 인재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생중계 과정에서 일부 부처나 기관의 미흡한 보고를 국민이 댓글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적하고 바로잡는 사례도 많았다”며 “우리 국민의 집단지성은 그만큼 뛰어나고 성숙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국민의 뜻을 국정 전반에 일상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지금의 시대정신이고 우리 국민주권정부가 나아가야 할 길이다”며 “앞으로도 정책 수립·집행·집행 결과 평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끊임없이 국민의 의견을 구하는 자세를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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