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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명암<498>]-현대카드(정태영 대표)

현대차 금융사위, 사채 같은 ‘고금리 장사’ 눈총

현대차 금융사위, 사채 같은 ‘고금리 장사’ 눈총

카드론 평균금리 17.61% ‘최고 수준’…고급 문화마케팅 논란 속 ‘실적불안’

임현범기자(hby6609@skyedaily.com)

기사입력 2016-06-08 02: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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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문화마케팅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고 있는 현대카드가 소비자를 상대로 고금리 장사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장기카드대출 카드론 금리가 업계 최고 수준이고, 최고 신용등급 고객에게도 고금리를 받아 문화마케팅으로 쌓은 긍정적인 이미지에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최근 문화마케팅 선두주자로 평가받는 현대카드가 고금리 장사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카드론이라 불리는 장기카드대출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를 챙기고 있을 뿐 아니라 신용등급 1~3등급 소비자에게도 고금리를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슈퍼콘서트 개최, 문화 라이브러리 개관 등 현대카드가 펼쳐온 다양한 문화마케팅이 결국은 고금리 장사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라는 눈총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카드, ‘카드론’ 평균 금리 ‘업계 최고’…문화마케팅 이미지 불식용 지적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대카드의 장기카드대출 상품인 카드론의 평균 금리는 17.61%로 주요 카드사 중에서 가장 높은 수수료를 매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카드사들의 평균 금리가 14~15% 수준으로 높은 수준인데 현대카드는 그보다 더 높은 금리를 받고 있다.
 
 ▲ 자료: 여신금융협회 [도표=최은숙] ⓒ스카이데일리

각 카드사들은 카드론에 최저 연 6%부터 최고 연 25% 안팎의 수수료를 신용등급에 따라 달리 부과한다. 법정 최고금리가 27.9%임을 감안했을 때 최고 수수료만 따지면 대부업 못지않은 높은 수준의 금리를 받고 있다.
 
특히 현대카드는 최고 신용등급인 1~3등급 소비자들에게도 13.27%의 높은 금리를 책정했다. 최저 신용등급인 7~10등급 소비자에게 책정된 평균 금리가 18.67%인 것을 감안했을 때 최고 신용등급과 4%차이 밖에 나지 않는 셈이다.
 
현대카드가 우량 신용등급 소비자에게도 높은 금리를 책정해 고금리 장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더욱이 현대카드의 이러한 고금리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 자료: 여신금융협회 ⓒ스카이데일리

최근 2년동안 카드사별 카드론 수수료 추이를 살펴봐도 현대카드의 평균 수수료는 업계 최고 수준인 17%선을 유지하고 있어 문화마케팅 선두주자라는 평이 무색하다.
 
금융소비자단체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소비자 신용등급과 별개로 타 카드사들에 비해 고금리를 책정해 소비자로부터 과도한 수수료를 챙기고 있다”며 “문화마케팅이 결국은 고금리 장사를 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현대차 금융사위 문화마케팅 선두주자…“친근한 이미지 역풍 불가피” 시선
 
고금리 논란이 불거지면서 현대카드의 문화 마케팅에 대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적지않다. 특유의 문화마케팅을 통해 짧은 기간에 업계 상위권으로 도약에 성공했지만 고금리 논란이 꾸준히 제기됐음에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2005년 9월 마리아 샤라포바와 비너스 윌리엄스의 슈퍼매치를 주관하면서 본격적인 문화마케팅에 뛰어들었다. 2007년부터는 비욘세, 스티비 원더, 에미넴, 스팅 등 세계적인 가수를 초청해 슈퍼콘서트를 개최해 문화 마케팅 선두주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13년엔 서울 가희동에 디자인 관련 서적을 구비한 ‘디자인 라이브러리’를 개관했고 이듬해인 2014년 청담동에 여행관련 서적 1만4000여권을 구비한 ‘트래블 라이브러리’도 문을 열었다.
 
지난해에도 서울 이태원에 아날로그 음반 1만장과 음악 도서 3000권이 구비된 뮤직 라이브러리와 연주연습, 녹음실, 350명 규모의 공연장을 갖춘 언더 스테이지 등도 마련했다. 현대카드가 문화마케팅의 선두주자라는 평가를 받고있는 배경이다.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스카이데일리

하지만 이러한 문화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최근 현대카드의 성장은 정체기에 빠져있다. 중소·영세 가맹점의 카드수수료가 계속 낮아지면서 신용판매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대부업 비중을 늘리고 있느 추세다.
 
금융감독원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카드의 당기순이익은 212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하락폭은 올해들어 더욱 확대됐다. 현대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53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8%가량 줄어들었다.
 
향후 실적 전망마저 어둡다. 오는 2분기부터 지난 2월부터 시행한 ‘가맹점 수수료 인하’정책이 시행된다는 점에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점심시간 폐지, 승진 연한 축소, PPT금지 등 조직 쇄신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대카드의 고금리 논란이 비판의 도마에 오르면서 문화 마케팅을 통해 쌓은 긍정적인 이미지에 역풍이 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실적악화를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대부업 비중을 늘려 만회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업 이용 고객들은 대부업체가 높은 금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지만, 문화마케팅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가진 카드사 또한 대부업 못지않게 고금리를 챙기고 있다는 현실 또한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둘째사위인 정태영 대표는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등 그룹의 핵심 금융 3개사에서 모두 대표이사 부회장직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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