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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카고, 독립기념일 주말 총격에 14명 사망·76명 부상
최근 3주연속 주말마다 총격사건…코로나 상황과 맞물려 폭력 발생
정동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7-06 16:00:27
  
▲미국 시카고에서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총격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당국은 수 개월 동안 집안에 갇혀 지낸 상황도 폭력을 유발시킨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사진=CNN 캡처]
 
미국 시카고 시에서 독립기념일(7월4일) 주말동안 총격사건으로 76명이 총에 맞았고 그중 14명이 사망했다.
 
시카고선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이 같이 보도하면서 사망한 14명 가운데에는 7살 여아와 14세 소년 등 아이들도 포함돼 있으며 부상자 중에도 미성년자 8명이 있다고 전했다. 
또 시카고에서는 3주 연속 주말 총격사건으로 어린이 다수가 희생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 말에도 별도의 총격사건에서 20개월된 남자 아기와 10살 소녀가 목숨을 잃었다. 시카고 트리뷴지는 그 전 주말에는 3살짜리 남아를 포함해 모두 5명의 아이들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시카고선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지금까지 총격사건으로 18세 미만의 어린이 10명이 사망했다.
올해 독립기념일에는 지난해 독립기념일에 일어난 총격으로 5명이 숨지고 65명이 부상한 것에 비해 희생이 더 컸다. 2018년에는 사망자 14명, 부상자 87명이 발생했다. 
총격사건의 대부분은 시카고 시내의 남쪽과 서쪽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들은 총기 폭력과 갱단들의 조직적 범죄가 오래 전부터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시카고 경찰은 7.4 독립기념일 주말에 대비해서 1200명의 추가 병력을 배치했지만 이는 지난 해의 1500명에 비하면 오히려 줄어든 인원이다.
 
데이비드 브라운 시카고 경찰국장은 2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시카고경찰은 불법 무기를 회수해 걷어들이고 폭력방지 지역사회 시민단체들과 협력해서 총기범죄를 줄이기를 위한 “전략적 작전”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총격사건이 잇따르자 트위터에 “가족들이 국가의 탄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모이는 날에 우리는 이것이 우리 도시이며 나라인가에 대해 스스로 다시 한번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이런 사태에 무감각하게 자라서는 안된다. 시민 한명 한명이 총격 사건을 막거나 늦추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CNN은 시카고에서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총격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당국은 사람들이 수 개월 동안 집안에 갇혀 지낸 상황도 폭력을 유발시킨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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