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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진단]-문화시설 운영 재개

마스크·방명록 안쓴다…소형 문화시설 방역 구멍 숭숭

두달여 만에 박물관·미술관·전시관 운영 재개…소형 문화시설 방역수칙 준수 미흡

김재훈기자(hjkim@skyedialy.com)

기사입력 2020-07-29 0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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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하면서 52일만에 강화된 방역조치를 완화했다. 이에 따라 박물관, 미술관 등 공공시설도 운영을 재개했다.ⓒ스카이데일리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20일부터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일부 공공시설 이용을 재개하기로 발표했다. 이에 중앙박물관, 민속박물관, 역사박물관 등은 20일부터 운영을 재개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시설들은 2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방역 조치를 완화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여전한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질 경우 또 다시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소형 전시관에선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우려를 키운다.
 
박물관·미술관·전시관 등 재개방…입장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해야
 
정부는 5월 29일부터 이태원 클럽과 부천 쿠팡 물류센터 등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자 수도권을 대상으로 공공시설 운영 중단, 다중이용시설 집합 제한 등 강도 높은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해왔다. 이후 52일 만에 수도권의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방역 조치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도권의 환자 발생이 10명 내외로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감염 위험성이 낮은 공공시설 운영중단으로 저소득층의 접근성만 훼손된다는 지적을 고려해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를 조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19일 중대본회의에서 “확산세가 6월 이후 차츰 줄어들어 하루 평균 10명 내외를 유지할 정도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인다”며 “이에 따라 오늘은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 조정방안을 논의하고 공공 도서관·미술관 등 편의시설 운영을 재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주요 대형 박물관과 공공시설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었다. 사진은 기념관 내의 방역수칙 안내판과 마스크 미착용자를 제지하는 기념관 직원 ⓒ스카이데일리
 
다만 그는 “입장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전자출입명부 도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토록 하겠다”며 “공공시설 운영 재개가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이루는 모범사례가 되어 다른 분야로도 확대될 수 있도록 국민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20일부터 중앙박물관, 민속박물관, 역사박물관 등 주요 10개 기관이 시설을 개방했다. 또한 준비 과정을 거쳐 박물관과 도서관 등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소관 시설들은 22일부터 그 외 시설들도 시설 상황에 맞춰 운영을 재개했다.
 
다만 좁은 공간에 다수의 인원이 몰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수용인원의 최대 30% 범위 안에서만 시설을 개방했다. 또한 사전예약제를 시행하고 시간당 이용 인원의 10% 범위에서 현장 신청을 받는다.
 
방역수칙 잘 지키는 대형 공공시설…소형 시설은 코로나 확산 우려 여전
 
스카이데일리는 운영이 재개된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의 주요 박물관과 전시관뿐만 아니라 소형 전시관과 미술관을 찾아갔다. 그 결과 규모가 큰 주요 시설들은 방역수칙이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었지만 일부 소형 전시관에서는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22일부터 운영을 재개한 용산구 소재의 대표적인 기념관은 사전예약 방문자와 현장 방문자 간 출입구부터 다르게 운영하고 있었다. 현장 방문을 이용한 기자는 기념관에 입장하자마자 발열 체크를 받은 뒤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했다.
 
기념관에 들어서서는 층마다 직원들이 배치돼 마스크 미 착용자와 방역수칙을 미준수하는 방문객들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었다. 실제로 이 직원들은 방문객 중 마스크 미착용자를 발견하면 즉시 마스크 착용을 부탁했다.
 
용산구의 또 다른 박물관은 방문객들의 발열 체크는 물론 지나는 코스의 일정 거리마다 손 소독제를 배치해 뒀다. 직원들도 코스마다 배치돼 방문객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안내하고 있었다. 또한 일정 시간마다 방역 담당 직원들이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었다.
 
 
▲ 소형 미술관과 공공시설에는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는 곳이 많았다. 마스크 미착용자 제지, 방문기록 작성 등에서 허술함이 있었다. ⓒ스카이데일리
 
박물관 관계자는 “정부에서 내려진 방역 지침대로 하루에 입장하는 방문객 수를 조절하고 있다”며 “어렵게 운영이 재개된 만큼 직원들에게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고 빈틈없는 방역을 당부했다. 안심하고 방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대형 시설과 다르게 소형 전시관과 미술관 등은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곳이 여럿 보였다.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는 문구와 수기 방문기록부 외엔 눈에 띄는 방역 지침이 보이지 않았다.
 
인사동 소재의 한 아트센터는 입장과 동시에 방문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발열 체크는 실시하지 않았다. 센터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람객들이 보였지만 이들을 제지하거나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는 직원은 없었다.
 
또 다른 갤러리는 입구에서 방문기록부를 작성하게 했지만 손 소독제가 보이지 않았고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제지도 있지 않았다. 심지어 갤러리의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서로 대화하고 있는 모습도 목격됐다.
 
또 다른 미술관은 발열 체크는 물론 입구에 방문기록부만 놓여 있을 뿐 이를 관리하고 점검하는 직원이나 관계자는 보이지 않았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적정거리를 유지하지도 않고 관람하는 방문객들도 눈에 띠었지만 이를 제지하는 직원은 없었다.
 
전시업계 한 관계자는 “방문객들은 실내 마스크 착용은 물론 입장 시 발열 체크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면서도 “소규모 전시장이나 미술관 등의 경우 방문객 발길 자체가 뜸한데다 인력도 부족하다보니 방역 조치를 시행하는데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김재훈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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