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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섭의 재테크 전망대

코로나19 시대 장기화, 국가·산업 빈부격차 심화된다

완치 판정 이후에도 코로나 재감염 사례 등장…변종 바이러스에 백신 효과 의문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20-11-24 10:22:13

▲ 김장섭 JD 부자연구소 소장
 항공기 수요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코로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항공수요는 늘어나지 않고 정부의 지원금과 관계없이 미리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을 하는 겁니다. 
 
이제 여행을 다니고 공연보고 스포츠를 즐기는 것이 영원히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은 33세 홍콩 남성이 최근 공항 검역 과정에서 다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코로나 걸렸다가 완치 되었는데 스페인 여행갔다 와서 다시 재감염됐다는 거죠. 몸속의 코로나가 재발한 것이 아니라 스페인에서 다른 코로나가 감염되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결국 코로나 변종이 지속적으로 일어난다는 얘기이고 이것은 백신이 개발되어도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 감기와 같이 완치가 안 되는 병이 된다는 얘기고, 이것은 영원히 치료가 안 될수도 있다는 얘기죠. 그러면 우리가 택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코로나 집단면역으로 가거나 아예 언택트로 살아가는 길입니다. 집단면역은 스웨덴에서 했던 것처럼 그냥 온 국민이 코로나에 걸려 항체가 형성되고 살 놈은 살고 죽을 놈은 죽으란 얘기입니다. 아니면 지금과 같은 생활이 앞으로도 평생 이어지는 거죠. 마스크 쓰고 여행 못 다니고 재택근무 하는 생활 말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상당히 오래 갈 수 있습니다. 6.25전쟁이 터지고 북한에 있는 사람들은 전쟁이 몇 달안에 끝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분단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상하는 것은 아주 짧게 예상을 하나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죠.
 
얼마 전 미국에선 극명하게 엇갈린 지표가 나왔습니다. 신규 주택판매는 13년 반 만에 최대를 기록했지만 소비심리는 6년 만에 최저로 가라앉았습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7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13.9% 급증해 연율 90만1000채로, 2016년 12월 이후 최대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월 91.7에서 8월 84.8를 기록, 2014년 5월 이후 6여년 만에 최저로 내렸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수가 급락했던 지난 4월의 85.7보다도 낮죠.
 
소비심리가 떨어진 것은 컨택트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이미 실업으로 들어갔고 이들은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말입니다. 반면에 언택트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로 인한 도심의 공동화 그리고 도심주변의 주택착공으로 가고 있는 거죠. 2008년 이전의 주택버블 때까지 주택이 올라가고 있는 것은 사상 최저의 금리와 주택수요의 확대 때문입니다. 이는 마치 2008년 금융위기 이전의 주택버블이 앞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얘기와 같습니다.
 
2000년 닷컴버블이 터지고 6.5%였던 기준금리는 2001년 1월부터 2001년 11월까지 매월 0.5%씩 떨어 뜨려 연 2%까지 도달했습니다. 이 때 물가상승률이 2%대였으니 거의 제로금리와 다름 없었습니다. 이렇게 내린 이유는 닷컴버블로 실물경기가 개판이 되었기 때문이죠. 그 후 1%를 더 내려 1%대까지 가니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실질금리는 -1%가 되었습니다.
 
이러면서 미국의 금융기관들은 닌자(NINJA·NO Income, No Job, No Asset) 대출을 하기 시작합니다. 주택 모기지 80%, 나머지 20% 홈에퀴티 캐시아웃(Home Equity Cash Out) 나머지 20%를 현금으로 대출 받는 것인데 거의 공짜로 집을 줬습니다. 게다가 초기 2년 동안은 장난이자율을 줬습니다. 장난이자율 (Teaser rate)은 처음 2년 동안 아예 이자를 내지 않거나 내더라도 시장보다 매우 낮은 이자율을 내는 걸 말합니다. 이후 높은 이자율로 바뀌는 거래구조였는데 2년 후에는 집을 팔거나 상환 후 재대출로 큰 돈을 벌 수 있었습니다.
 
금융기관은 2년 후에 금리가 갑자기 높아지니 캐시아웃 리파이낸싱으로 수수료를 벌었습니다. 캐시아웃 리파이낸싱(Cash-out refinancing)은 이자율 인하, 추가 대출 등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금융기관으로 모기지 대출업자를 바꾸는 행위를 말합니다. 현금을 더 확보해서 소비를 하려는 수요도 있었죠. 2008년 금융위기가 그렇다고 터진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이 2000년 닷컴버블이 터지고 금리는 제로금리로 가면서 주택버블의 초입에 들어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지금은 도심이 아닌 도심외곽으로 주택수요가 몰리고 있는 점이 다를 뿐이죠.
 
미국에선 JP모건과 같은 투자은행도 IT기업과 같이 재택근무를 시작했습니다. 큰 변화입니다. 이러면서 도심 공동주택의 공실률이 올라가고 상업용 부동산은 폐업이 줄을 잇고 있으며 외곽의 주택으로 가는 현상이 더욱 더 심해질 겁니다. 도심 부동산 하락은 시티, 웰스파고와 같은 은행들은 힘들어지는 거죠. 왜냐하면 도심부동산 하락은 담보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고 부실자산이 쌓여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로 출퇴근의 공포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도심지에서 멀리 떨어진 자택 또는 인근 사무실에서 업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리콘밸리의 엄청난 연봉을 받는 직원들은 더 빠른 은퇴가 가능해집니다. 왜냐하면 코로나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많은 연봉을 받아도 월세를 내고 도심 물가에 치여서 저축이 힘들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지금은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월세가 싼 도심 외곽으로 옮기고 물가도 싸고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도 줄어드니 돈이 당연히 모이게 됩니다. 따라서 파이어족이 원하는 삶이 됩니다. 빨리 돈 벌어서 젊은 나이에 은퇴하는 삶 말입니다.
 
양극화는 심화될 겁니다.
 
1. 산업의 양극화
 
컨택기업인가? 언택기업인가? 컨택은 백신만 나오면 해결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백신이 나와도 코로나가 지속된다면 컨택은 완전히 망하게 됩니다. 일단 사람 많이 모이는 것은 힘들어집니다. 여행수요가 줄어드니 항공기, 버스, 지하철 등의 수요는 줄어듭니다. 자동차는 약간 예외로 시골가면 대중교통수단이 줄어들고 코로나로 승용차를 이용하게 되니 오히려 늘어날 수 있습니다. 여행수요가 줄어드니 석유의 수요는 더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나 셰일혁명으로 촉발된 석유 공급증가는 지속되니 유가는 60불대까지는 가지 못하고 현재의 40달러대에서 머물게 됩니다. 외식이 줄어들고 집에서 있는 시간이 늘어나니 집을 고치거나 집에서 먹는 집밥의 수요도 늘겠죠. 반면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연, 스포츠, 교육 등의 수요는 급감하게 됩니다. 그래서 엑손모빌이 다우존스 지수에서 빠지고 세일스포스 닷컴이 새로 편입된 거죠.
 
2. 직업의 양극화
 
서비스업, 관광업 등의 수요는 줄어들어 선진국의 경제는 양극화가 됩니다. 제조업 공장은 주로 신흥국에 있으니 선진국은 주로 서비스업 고용이 많습니다. 그런데 서비스업에 수요는 줄어들게 되고 실업률은 올라가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습니다. 반면에 소프트웨어 인력은 더 많이 필요하게 되어 인공지능 등을 개발하는 개발자는 연봉이 수직상승하게 됩니다.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되는 거죠.
 
3. 선진국과 신흥국의 양극화
 
신흥국은 관광도 안 오게 되어 경제가 어렵습니다. 제조업을 하는 한국, 중국 등은 그나마 먹고는 살게 되나 제조업이 아닌 관광 등으로 먹고 사는 나라는 관광객 감소로 수입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반면에 선진국은 서비스업 수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골프와 같은 경우만 보더라도 가성비가 싼 해외 원정골프를 다녔는데 코로나 때문에 해외를 나가지 못하니 국내 골프장의 수요가 폭발하게 됩니다. 돈 많은 선진국의 관광객 수요가 감소하게 되어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자연스런 부의 이동이 끊기게 되어 오히려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됩니다. 결국 앞으로 코로나 이후의 세상이 우리의 생각보다 더 길게 이어지거나 영원히 이어질 수 있습니다. 투자를 하건 직업을 택하건 미래를 보고 설계해 나가야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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