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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종식되나…셀트리온 “치료제 2상, 효과 기대 이상”
렉키로나, 임상 참여의료진 ‘경험상 우수한 효과’ 호평
대웅, 경구약제 강점 살린 ‘비대면 자가격리자 임상’ 계획
이한솔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1-12 14:19:26
▲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은 12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최한 ‘미래와의 대화:코로나 클린 국가로 가는 길’ 토론회에 참석해 치료제 개발 상황을 공유했다. [사진=뉴시스]
 
셀트리온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임상2상 결과가 공개된다. 특히 미국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일라이릴리 항체치료제 대비 동등 이상의 결과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은 12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최한 ‘미래와의 대화:코로나 클린 국가로 가는 길’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 박현진 대웅제약 개발본부장 등이 참석해 코로나 치료제 개발 상황을 공유했다.
 
셀트리온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임상 2상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를 13일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이낙연 더민주 대표는 “조기진단에는 우리가 이미 성공했고 조기치료와 조기예방 과제를 앞두고 있다”며 “잘하면 한 두달 내 진단·치료·예방 3박자를 갖춘 나라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렉키로나주’…기대한 수준 결과 얻어, 13일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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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성 본부장은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일라이릴리 등 기존 항체치료제 대비 효과에 대한 질문에 “구분방식은 조금 다르지만 기존 코로나19 항체치료제와 동등 이상의 효과를 2상에서 확인했다”며 “기대한 수준의 결과를 얻었고, 결과는 13일 발표 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임상에 직접 참여했던 의료진들도 ‘경험상 우수한 효과’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는 것이 셀트리온 측 설명이다. 다만 공식적인 발표 이후에 임상에 신뢰를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권 본부장은 “렉키로나는 입원치료가 불필요한 초기 환자 치료약이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최대한 빨리 약물치료를 하면 폐 속 바이러스를 의미 있게 줄여 중증 발전을 막을 수 있다”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고 연구중단 사례도 없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렉키로나주에 대한 조건부 허가 신청을 식약처에 제출한 상황이다. 1월 중 허가가 나길 기대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대웅, 경구약제 강점 살려 ‘자가격리자’ 비대면 임상…녹십자, 바로 사용가능한 ‘중화항체’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성분명:카모스타트메실산염)’ 중심으로 설명했다. 강력하고 정확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갖고 있고, 경구약제로 자가격리자가 자가투약이 가능하고 대량생산이 용이하다고 밝혔다.
 
박현진 대웅제약 개발본부장은 “대웅제약에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치료제는 크게 3개 품목인데, 우리의 타깃은 밀접접촉자부터 무증상, 경증, 중증 등 코로나 모든 단계 환자에게 최적 약물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개발전략을 갖고 진행 중이다”며 “호이스타정‘은 경구약제로 자가격리자가 스스로 투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내달 환자등록 개시를 목표로 1000명 대상으로 한 500명의 중간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주목할 점은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한 예방임상 프로세스라는 점이다. 자가격리자가 통보를 받게 되면 비대면으로 임상에 참여하게 되는데, 임상 의약품을 자택으로 배송 받게 되고 바이러스 선별검사 투약 이후 비대면으로 임상 증상 자료들이 전송되는 방식이다.
 
박현진 본부장은 “이런 임상 프로세스를 고려한 것은 실제 의료현장에서 추후 활용할 수 있다는 요소가 있다”며 “자가격리 통보와 함께 빠른 처방으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해 선제적으로 조기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전파방지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은 호이스타정이 ‘경구약제’라는 점 때문이라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녹십자는 혈장치료방식 면역글로불린 치료제 개발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혈장치료제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는데, 코로나19에 감염 후 회복한 사람의 혈장에 있는 중화항체를 이용해 만드는 치료제다. 현재 2상 진행 중이며 최종 결과는 3월 중에 나올 전망이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중화항체를 얻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인데, 임상샘플 제조를 위해 대구와 서울 중심 3개 종교단체가 많은 기여를 했고 현재는 적십자 헌혈의 집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다”며 “면역글로불린은 예측 효능이 확실하고 특별한 부작용이 없다. 백신은 오랜 기간을 소요하지만 면역글로불린은 당장 사용 가능한 유일한 대안이다”고 밝혔다.
 
 
 
[이한솔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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