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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0년 개봉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장군의 아들’은 신인 연기자들을 주연으로 발탁해 내세워 실험작이자 모험작에 가까웠지만 대한민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한 페이지를 쓰면서 공전의 히트를 했다. 이 영화에서 김두한 역에는 박상민 씨가, 김두한의 숙적 일본인 ‘하야시’ 역에는 신현준 씨가 첫 얼굴을 내밀었다. 두 사람은 탁월할 연기력을 마음껏 분출했다. 특히 신 씨는 사무라이 풍의 야쿠자 무사역을 신들린 듯 연기해 냈다. 신 씨는 장군의 아들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 후 신 씨는 ‘장군의 아들2, 3’ 등에 연속 출연했다. 하지만 데뷔작의 강한 이미지로 인해 이미지 변신에 애를 먹었다. 1996년 출연한 ‘은행나무 침대’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신 씨는 ‘황장군’ 역의 명장면을 남기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기에 이른다. 이어 신 씨는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출연해 대중들에게 더욱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섰다. 특히 액션은 물론 멜로와 코믹 등 전 장르를 아우르는 연기와 MC 활동 등으로 신 씨는 ‘전천후 만능엔터테이너’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금도 신 씨는 중년의 나이임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와 장애인 단체 등에서 다양한 홍보대사 역할을 해 온 신 씨는 연기에 걸맞는 화려한 수상경력도 자랑한다. 신 씨는 지난 5월 45세의 나이에 12살 연하와 늦깎이 결혼해 또 한번 주목을 받았다. 당시 결혼식장에는 대한민국 톱스타들이 하객들로 총출동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신현준 씨는 꾸준한 활동으로 많은 수입을 벌어들인 알짜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 부촌 아파트의 상징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상층부에 두 개의 호실을 보유하고 있다. 신 씨 소유 호실은 현재 각각 42.8평(전용면적) 규모 약 16억원, 65평 규모 약 30억원의 시세를 보인다는 것이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분양 초기에 매입한 이들 주택은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높은 시세차익을 실현 중이다. 타워팰리스는 분양 당시 큰 인기를 끌지 못해 미분양 사태를 간신히 면한 바 있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신 씨가 보유한 2개 호실의 최초 분양가는 각각 42.8평 규모 약 7억2000만원, 65평 규모 약 11억원의 시세로 계산된다고 한다. 이에 신 씨는 현재 이들 주택을 통해 약 27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실현 중이라는 게 부동산의 설명이다. 스카이데일리가 장군의 아들 ‘하야시’로 데뷔해 지금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국민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배우 신현준 씨의 타워팰리스 2개 호실과 함께 그의 데뷔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행보를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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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워팰리스에는 국내 내로라 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을 비롯해 신흥부자로 각광받는 연예인들의 호실이 있다. 배우 중에는 영화와 드라마 등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신현준 씨가 있다. 그는 타워팰리스 3차 상층부에 두 채의 호실을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에 따르면 이들 두 채의 시세는 약 46억원 가량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사진은 타워팰리스 3차 위치도(위) 및 전경. ⓒ스카이데일리
2000년대 이후 신흥부촌으로 부상한 타워팰리스에는 정치인, 고위 공무원, 기업인, 의사, 법률가 등 국내 내로라 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소유 호실이 많아 더욱 유명해졌다.
이와 함께 신흥부자로 각광받는 이른바 ‘리치 연예인’들도 타워팰리스 호실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타워팰리스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왔다.
연예인 중 영화와 드라마 등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신현준 씨는 타워팰리스 두 채의 호실을 보유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등기부등본(집합건물)에 따르면 신현준 씨가 보유한 타워팰리스 호실은 모두 가장 늦게 완공된 3차의 상층부 층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개 호실 중 아래에 있는 호실의 규모는 전용면적 141.6㎡(약 42.8평), 위에 위치한 호실의 규모는 전용면적 215㎡(약 65평)인 것으로 각각 확인됐다.
신 씨가 보유한 호실은 42.8평 규모가 약 16억원, 65평 규모가 약 30억원의 시세를 보인다는 것이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또 이를 평당가로 환산하면 각각 약 3738만원, 약 4615만원의 시세다.
이에 신 씨가 보유한 타워팰리스 호실의 현재 총 가치는 약 4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하야시’, ‘황장군’ 등 압도적 카리스마 연기 선보여
▲ 신현준 씨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임권택 감독 작품의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사진은 장군의 아들 영화 속 신현준 씨의 모습. <사진=장군의 아들 영화 캡쳐>
신현준 씨는 지난 1990년 개봉해 큰 인기를 얻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장군의 아들’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그는 일본인 악역인 야쿠자 ‘하야시’ 역할을 맡아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당시 그의 리얼한 ‘사무라이 연기’를 접한 대중들은 단지 악역을 연기하는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일본인으로 착각하고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는 평가를 했다.
▲ 영화로 데뷔한 신현준 씨는 그 후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에도 출연하며 만능엔터테이너로써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 각종 행사와 단체에서 홍보대사 역할을 맡기도 했다.<사진=뉴시스>
하지만 그는 데뷔작의 강한 캐릭터로 그 후 ‘화엄경’, ‘참견은 노 사랑’. ‘태백산맥’ 등에 출연했음에도 대중들은 오로지 ‘하야시’ 캐릭터만을 기억해 이미지 변신에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는 1996년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은행나무 침대’에서 ‘황장군’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는 평을 들으면서 ‘하야시’ 이미지를 말끔히 씻어냈다.
특히 ‘은행나무 침대’에서 신 씨가 연기한 주요 장면은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패러디 될 정도로 유명세를 탔고, 약 17년이 지난 지금도 종종 개그 등을 통해 TV브라운관에 그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신 씨는 영화 ‘지상만가’, ‘퇴마록’, ‘비천무’, ‘싸이렌’, ‘가문의 영광 씨리즈’, ‘맨발의 기봉이’, ‘블루’ 등에 출현하며 멜로, 코믹, 액션 등 장르를 불문하는 ‘전천후 배우’로 거듭난다.
또 스크린을 벗어나 드라마 ‘웨딩드레스’로 TV 브라운관을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신 씨는 ‘백야3.98’, ‘천국의 계단’, ‘울라라부부’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가깝게 다가갔다.
▲ 신현준 씨는 지난 5월 임권택 감독의 주례로 12살 연하의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사진=뉴시스>
지난 5월 자신을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해 준 임권택 감독의 주례로 12살 연하와 백년가약을 맺은 45세 중년의 늦깍이 신랑 신 씨의 결혼식장에는 대한민국 톱스타들이 대거 하객으로 등장해 ‘빅이벤트’를 연출하기도 했다.
그는 대중들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반려동물협회, 더 바이블 엑스포, 밀알복지재단, 대한적십자사, 장애인 인권영화, 세계 난민의 날, 제7회 세계장애인대회 등의 각종 행사와 단체에서 홍보대사 역할을 했다.
신 씨는 KBS 우수연기상 및 최고엔터테이너상, 제12회 대한민국영상대전 포토제닉상, MBC 방송연예대상 특별상, 제16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 한류문화대상, 제26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아시아 스타상, 제27회 청룡영화상 인기상, 제4회 한국패션월드어워드 영화배우 부문 베스트드레서, 영상음반대상 골든비디오 남자연기상, 제30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타워팰리스 분양 참여 후 약 27억 시세차익 실현”
▲ 신현준 씨는 다양한 작품에 출현해 많은 수입을 벌어 들인 ‘리치 연예인’이라는 것이 연예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스카이데일리
올해로 데뷔 23년 차인 베테랑 연기자 신현준 씨는 ‘다양한 작품에 출현해 많은 수입을 벌어들인 알짜 연예인’이라는 것이 연예계 관계자들의 평이다.
실제로 그는 현재 보유한 타워팰리스 두 개의 호실을 통해서도 높은 부동산 시세 차익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이 지은 타워팰리스는 지난 1999년 공사를 시작해 2002년 완공된 1차 단지와 2003년 모습을 드러낸 2차 단지, 가장 늦은 2004년에 완공된 3차 단지로 구성됐다.
▲ 신현준 씨는 본인 소유의 타워팰리스 호실을 매입해 높은 시세차익을 실현 중에 있다. 현재 기준으로 그가 얻은 시세차익은 약 28억원 가량이라는 것이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사진=뉴시스>
이에 정부는 양도세 면제 등 각종 세금 혜택을 주며 분양을 유도했고, 이에 일부 부유층과 삼성맨들의 참여로 미분양 사태를 면했다.
하지만 최초 분양 받은 사람들은 추후 타워팰리스가 큰 인기를 끌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 엄청난 부동산 시세차익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양도세도 면제 혜택도 함께 누리게 됐다. 이를 두고 부동산업계에서는 ‘타워팰리스 효과’라는 말까지 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신 씨 역시 타워팰리스 3차 초기 분양에 참여해 두 개 호실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타워팰리스 3차의 분양가는 층수와 면적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약 900만원~1500만원 선을 보였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의 설명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초 분양가를 평균 값인 1200만원으로 설정하면 신 씨가 보유한 두 개 호실의 최초 매입가는 각각 42.8평(분양평수 약 60평) 규모 약 7억2000만원, 65평(분양평수 약 91평) 규모 약 11억원으로 계산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신 씨가 타워팰리스 2개의 호실을 통해 얻은 부동산 시세차익은 42.8평 규모 약 8억8000만원, 65평 규모 약 19억원이라는 것이고, 이에 따른 부동산 시세차익은 약 27억8000만원 가량 추산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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