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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자원개발 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했다.
지식경제부는 18일 해외자원 개발과 확보가 중요하게 대두되는 상황에 부응하기 위해 이를 뒷받침할 기술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2020년까지 자원개발 분야 중장기 R&D 이정표인 자원개발기술 전략로드맵을 실천에 옮겨 선진국에 버금가는 자원개발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그간 자원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자주개발률을 높이고 자원개발 공기업이 대형화하는 등 자원개발 분야에 있어 양적 성장은 이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기술력 확보 등 질적인 성장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이번 로드맵에서 우리나라가 중점적으로 개발해야 할 핵심기술을 선정하고, 이를 확보하기 위한 추진 전략과 핵심기술별 R&D 로드맵을 함께 제시했다.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보면 8대분야 26개 전략품목, 84개 핵심기술을 선정해 현재 선진국 대비 47% 수준인 국내 자원개발 기술수준을 2020년까지 8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지경부는 이번에 수립된 로드맵에서 선정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자원개발 공기업 및 연구소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R&D 또한 로드맵에 기반해 R&D를 수행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향후 R&D 투자 확대 및 전략적 R&D를 위해 자원개발 분야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R&D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해 중장기적으로 자원개발 분야 R&D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향후 안정적인 자원확보 및 자원개발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기술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국가적 차원의 기술개발 전략 및 방향 제시를 위해 자원개발기술 전략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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