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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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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폭염 속 건설근로자 보호를 위해 정부 기준보다 앞선 자체 지침을 시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17일부터 체감온도 33도 이상일 때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의무화했지만 삼성물산은 체감온도 31도부터 휴게시간을 부여해 온열질환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근로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보 2분 거리 내에서 이용 가능한 간이 휴게시설을 현장에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특히 전체 인원의 20% 이상이 동시에 쉴 수 있는 공간을 자체 기준으로 정해 운영 중이다. 여성 근로자가 많은 현장에는 전용 휴게시설도 마련했다.
작업 중 근로자가 더위로 작업 중지를 요청할 경우 즉시 작업을 멈추고 충분한 휴식을 보장한다. 또 온열질환에 취약한 작업에는 기상청 자료와 현장 측정 체감온도 중 더 높은 수치를 기준으로 안전 조치를 취한다.
아울러 가장 무더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실외 작업을 자제하고 실내 작업을 유도하며 외부 근로자에게는 개인용 보랭 장구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무더위 속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책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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