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베트남 호치민 식품박람회’서 100만 달러 수출협약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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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가공업체 3개 사 참가단 구성… 1:1 수출 상담 50회 진행
충남 김의 우수한 품질·높은 신뢰도 현지 바이어 관심 이끌어

이진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8-12 09:17:12

충청남도가 ‘충남 김’의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충남도는 6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사이공전시컨벤션(SECC)에서 열린 ‘베트남 호치민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큰 성과를 이루었다.

12일 도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동남아 최대 식품 전문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20여 개국 1000개(한국기업 99개 사) 이상 기업이 참여했으며 참관객은 3만 91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김 가공업체 3개 사로 참가단을 구성해 박람회에 참가했으며 박람회 기간 현지바이어와 일대일 수출 상담을 총 50회 진행했다.

이를 통해 도내 기업들이 28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100만 달러의 수출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먼저 곱창 조미김 상품이 주력인 별식품은 14건 256만 달러의 수출 상담 중 1건 100만 달러를 실제 수출협약으로 이끌어 내며 신규바이어 발굴 및 현지 유통망을 확대했다.

마른김을 주로 생산 중인 대양수산영어조합법인은 16건 15만 5000달러의 상담 및 베트남(하노이) 현지 공장 설립 관련 협의를 통해 수출 확대를 추진했다.

김 스낵 제품을 생산 중인 어업회사법인 명품김은 20건 15만 5000달러의 수출 상담 및 김어포 스낵(베트남 원료 활용) 홍보를 통해 베트남 현지 시장을 공략했다.

또한 도는 이번 수출협약 성과가 충남 김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맛 그리고 한국산 김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도로 인해 베트남 등 동남아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도내 김 등 수산가공식품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수출을 뒷받침할 다양한 마케팅과 지원책을 통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수출 성과 창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진서 기자 ljs@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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